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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아이스링크장 날씨 때문에 개장 연기

스케이트 시즌이 시작됐지만 온화한 날씨 때문에 일부 아이스링크장이 개장 시기를 늦추고 있다.

22일 시카고트리뷴은 리글리필드 야외 스케이트장을 비롯해 마운트그린우드, 리스, 로완파크 등 시카고의 아이스링크장들이 날씨 때문에 예정됐던 개장을 1주일 가량 미루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스링크장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기온이 적어도 화씨 50도 이하여야 하고, 얼음을 만들기 위해서는 45도 이하가 유지되어야 한다. 하지만 지난 추수감사절 기온이 60도를 넘는 등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고, 일부지역에서는 비까지 내려 얼음을 만들기에 힘든 환경이었다.

23일부터 기온이 30도대로 떨어지면서 대부분의 스케이트장들이 이번 주말 오픈을 예정하고 있으나, 리글리필드 야외 스케이트장은 28일까지 연기한 상태다. 다운타운의 밀레니엄파크 스케이트장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난 16일 개장했다.



야외 아이스링크장들은 날씨에 영향을 받지만 보통 2월 24일까지 운영된다. 리글리필드와 멕페트리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입장료 없이 스케이트 대여료만 지불하면 된다. 김주현 기자 kjoo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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