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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알아 차림으로 즉각 해탈”

범휴 스님, 신행 단체 ‘수선회’ 특별 법문

몬트레이 삼보사, LA 태고사 주지를 역임하고 한국에서 수행 정진중인 범휴 스님이 베이지역을 방문, 지난 9일 불자 신행 단체인 산호세 수선회(회장 이임성)에서 특별 법석을 펼쳤다.

부처님의 기본 수행법인 ‘집중’과 ‘알아 차림’을 주제로 마련된 이날 법문에서 범휴 스님은 위빠사나, 화두선, 염불선, 묵조선 등에 대해 간단히 언급한 후 “참선을 왜 하는가?”라고 청중들에게 질문했다.

“행복해지기 위해”“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등 다양한 답을 내놓는 이들에게 범휴 스님은 “참선이란 조건에 의해 형성된 행복은 그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때 깨질 수 밖에 없다”며 “조건에 의한 행복을 추구하지 말고, 내가 곧 우주적 생명고리의 총합임을 깨달아 우주의 실상을 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설법했다.

범휴 스님은 “몸이 있는 곳에 마음을 두어야 하며 그것이 바로 참선의 시작”이라면서 “보는 대상이 아니라 보고 있는 나에게로 정신을 집중, 알아차려야 한다”고 강의했다.



범휴 스님은 이어 “알아 차림은 시비하지 않는 것”이라며 “고유의 맛을 갖고 있는 음식을 두고 오직 먹는 이가 맛이 있다 없다 분별하며 시비를 가리는 것”이라고 설법했다.

이날 범휴 스님은 “세상의 잣대에 길들여져 끊임없이 자신의 욕구를 유지•확장하기 위해 고된 삶을 영위하지 말고, ‘집중’과 ‘알아차림’으로 분별하는 자신을 깨달아 편안하면서 행복한 ‘즉각 해탈’을 이루라”고 축원했다.

범휴 스님은 미국내 타민족 불자들과도 활발하게 교류하며 그들의 수행을 돕고 있다.

문의: (650)854-1587


이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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