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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사회 어려움 함께 하는 교회협 되기를…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39회기 회장 김종훈 목사
이사장 이주익 장로 취임
임원·실행위원 확정 발표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제39회기 회장 김종훈 목사를 비롯한 집행부가 9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뉴욕교회협은 이날 뉴욕예일장로교회에서 회장과 임원·실행위원 취임식과 함께 시무예배를 드리고 교계는 물론 한인사회를 겸손히 섬겨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사장 이주익 장로 취임식도 함께 열렸다.

이날 설교·축사·권면·취임사 등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단어 중 하나가 '화합'이었다. 이는 지난해 교회협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발생한 극심한 내분으로 지난 1년 동안 교계가 반목과 질시 등으로 큰 혼란을 겪었기 때문에 새 집행부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반증이다.

다행히 지난달 총회를 앞두고 내분을 겪던 교계가 극적인 화합을 이뤄 이날 행사가 성대하고 아름답게 치러졌다.

회장 김종훈(예일장로교회)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지난 회기 끝날 때 화합의 물꼬를 트게 돼 반대편에 섰던 목사님들도 이번 새 실행위원에 기꺼이 참여했다"며 "이제 모두가 함께 교계와 한인사회를 열심히 섬겨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이날 한 해 동안 협회를 이끌어 나갈 표어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협'으로 정해 발표했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 우선 복음을 증거하는 교회협이 되기를 다짐했다. 화합을 이룬 협회가 하나가 돼 동포사회를 넘어 세계선교에도 나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회원들을 대상으로 미 서부에서 창조과학탐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필요한 경비 일정액을 예일장로교회가 돕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다음세대에 아름다운 신앙을 전수하는 교회협이 될 것을 기원했다. 교회협 산하 청소년센터를 중심으로 청소년 사역을 담당하는 각 기관을 네트워크 한다는 계획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협'이 되기 위한 마지막 방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미자립교회를 열심히 돕는 것, 존엄사·동성애 반대, 공립학교 예배금지 조례 철폐 등을 위해 노력한 교회협이 앞으로도 사회 현안에 대해 제 목소리를 내겠다고 천명했다.

한창연 뉴욕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맞아 한인사회가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다"면서 "이들의 애환과 어려움을 함께 하는 교회협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형길 뉴욕총영사관 부총영사는 "어둡고 꽉 닫혀있던 조선을 선교사들이 들어와 깨웠다"며 "교회협이 화합과 단합의 구심점이 돼 동포사회를 잘 이끌어 나갔으면 한다"고 새 집행부 취임을 축하했다.

이날 설교를 맡은 전 교회협 회장 장석진(뉴욕성결교회) 목사는 '능력자의 성공적인 사역을 위한 출발'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새 집행부가 화합을 이뤄 벌써 성공적으로 출발했다"고 전제하고 "목양일념에서 이젠 목숨을 다해 봉사일념으로 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도를 맡은 전 회장 최창섭(에벤에셀선교교회) 목사가 '인격과 덕을 세우고 진리의 등대 역할을 다하는 교회협'이 되기를 위한 간절한 기도가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회장 박상천(소망교회) 목사와 뉴욕교회협 전 회장 안창의(퀸즈중앙장로교회) 목사가 집행부가 해야 할 일 등을 권면했다. 취임식에는 뉴욕·뉴저지 교계 지도자 등 200명 가까이 참석했다.

교회협은 취임식을 앞둔 지난 7일 회장과 함께 일할 임원과 실행위원을 확정 발표했다.

그러자 교계 일부에서 특정임원에 대해 '교체 탄원서 서명'에 나서는 등 반대가 심해지자 또 한 번 내홍을 겪는 게 아닌가 우려됐다. 하지만 새로 출범하는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자는 여론에 힘 입어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정상교 기자
jungs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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