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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는 가을, 재즈 음악 속으로

케니 지 15~18일 블루노트 공연
'재즈 앳 링컨센터' 등 잇단 무대

재즈와 낭만. 참 잘 어울리는 단어다. 그것이 옛 추억의 낭만이든, 현재 일상을 잠시 탈출해 즐기는 낭만이든…. 또한 50~60년대 재즈 황금기의 낭만도 있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껏 돋우는 색소폰 연주가 선사하는 낭만도 있다. 지금 뉴욕에서는 연말 분위기에 휩싸인 음악 애호가들을 위한 낭만의 재즈 무대가 한창이다.


◆'낭만 색소폰' 케니 지='색소폰의 연금술사'라고 불리는 그의 손끝에서 나오는 사랑의 선율은 듣는 이의 마음을 달콤하게 적신다. 그의 명곡 '러빙 유(Loving You)'를 듣고 있노라면 사랑의 설렘과 감동, 또는 추억에 푹 빠지게 된다.

재즈 색소포니스트 '케니 지(Kenny G)'가 올해 초 이후 오랜만에 블루노트 무대에 선다. '더 모멘트(The Moment)''고잉 홈(Going Home)''송버드(Songbird)' 등 사랑과 로맨스로 대표되는 그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특히 케니 지는 한국과 남다른 인연을 자랑한다. 지난달에는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1995년 이후 한국에서 연 단독 콘서트만 해도 10여 차례나 된다. 한국 공연 때마다 능숙한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케니 지가 색소폰을 만난 건 10세 때. 이후 40여 년이 넘도록 그는 하루도 색소폰을 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매일 2~3시간씩 연습하는 '거장'이지만 한번도 연주에 완전히 만족한 적은 없다고 한다. 82년 데뷔 이후 그가 낸 앨범만 해도 24장이며, 그래미상ㆍ아메리칸뮤직어워드 등 수상에 빛난다.

케니 지는 재즈 음악에 기초에 R&B와 팝, 라틴음악 등 다양한 음악적 장르를 조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색소폰 단독 연주뿐 아니라 프랭크 시나트라, 셀린 디옹, 베이비페이스, 토니 브랙스톤, 마이클 볼튼 등 여러 가수와 함께 작업한 경험도 많다. 공연은 15~18일 오후 8시, 10시30분, 바 좌석은 40달러, 테이블은 75달러. www.bluenote.net.

◆재즈 앳 링컨센터=컬럼버스서클에 있는 재즈 앳 링컨센터(Jazz at Lincoln Center, Broadway and 60th St)에도 눈에 띄는 재즈 공연들이 열린다.

'컨템포러리 재즈계의 대통령' 조 헨더슨(1937~2001)이 살아있었다면 맞았을 75세 생일을 기념해 특별 공연 '조 헨더슨의 75세 생일(Joe Henderson's 75th Birthday)'을 준비했다. 케니 지가 90년대부터 대중적으로 사랑 받은 색소포니스트라면, 조 헨더슨은 60~70년대를 풍미했던 '재즈 거장'이다.

재즈 앳 링컨센터 측에 따르면 현재 50세 이하 재즈 음악가 중에 조 헨더슨의 스타일을 접목시키지 않은 연주가는 찾기 힘들다고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정교한 연주로 유명했던 그를 기억하며 색소포니스트 크리스 포터가 무대에 오른다. 포터는 역사상 재즈 명인들의 장점만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헨더슨과 오래 호흡을 맞췄던 바비 허처슨이 비브라폰을 연주하고, 베이스는 로버스 허스트, 트럼펫은 제레미 펠트 등이 연주한다. 16,17일 오후 7시30분, 9시30분. jazzatlincolncenter.org.

또한 블루노트에서 발매한 '명반' 연주들을 모아 들려주는 '베스트 오브 블루노트(Best of Blue Note)' 공연도 마련된다. 1939년 블루노트사 설립 이후 화려하게 빛나던 시기, 이제는 역사가 된 1957년부터 10년 동안 녹음된 명곡들을 준비했다.

색소포니스트 웨인 쇼터는 "당시 블루노트 음반에 담긴 음악은 도전 중 도전이었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공연에서 재즈 앳 링컨센터 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연주는 재즈 피아니스트 호레이스 실버, 색소포니스트 루 도널드슨, 트럼펫 연주가 케니 도햄, 색소포니스트 조 헨더슨, 피아니스트 소니 클락 등 아티스트들의 음반이다. 재즈 황금기로 시간 여행을 떠나 낭만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16,17일 오후 8시. jazzatlincolncenter.org.


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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