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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미국의 선택] 버겐카운티, 미 동부 한인 정치 메카됐다

시의원 선거에 한인 후보 4명 출마해 모두 당선
우수한 인재풀ㆍ적극적 이슈 제기 등 관심 끌어

6일 열린 본선거에서 뉴저지주 시의원 출마 한인 4명이 모두 당선되면서 뉴저지주가 미동부 한인 정치의 메카로서의 자리를 확실히 굳혔다.

이날 본선거에서는 팰리세이즈파크의 이종철(민주) 시의원이 1843표로 1위를 차지했으며, 리지필드 데니스 심(민주) 후보도 1685표를 획득해 2위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레오니아 박익성 후보는 경쟁 후보 없이 재선에 성공했다. 경쟁자간 표 차이가 거의 없어 당락 여부가 불투명했던 우드클립레이크 진 배(공화) 시의원 역시 7일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당히 1위로 당선됐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한인 4명 출마에 4명 당선'이라는 100% 승률을 기록하게 됐다.

이로써 뉴저지주 한인 시의원은 팰팍 제이슨 김(민주ㆍ부시장 겸직), 레오니아 최용식(무소속), 잉글우드클립스 글로리아 오(민주), 해링턴파크 준 정(무소속), 체리힐 수잔 신 앵글로(민주) 등을 포함해 모두 9명으로 늘었다. 여기에 케빈 오툴 주상원의원도 활약 중이다.

특히 이번 선거를 통해 뉴저지 4대 한인 밀집 지역 가운데 포트리를 제외한 팰팍ㆍ레오니아ㆍ리지필드 등 3곳에서 모두 한인 시의원이 배출되는 등 버겐카운티 내 다양한 지역에서 한인 정치인이 나오게 됐다.



이처럼 한인 선출직 공무원이 늘어나는 이유는 ▶한인 인구가 급증하는 동시에 ▶교육적 배경 등 우수한 인재들이 많고 ▶적극적으로 한인사회 이슈를 밖으로 알리기 때문 등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기존 정치권에서 한인사회에 계속해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것.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는 "한인사회가 10년 이상 유권자등록 캠페인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온 것이 정치권의 주목을 받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한인 정치인에 대한 기존 정치권의 러브콜이 민주ㆍ공화 양당을 망라하고 있다는 점. 지난해 해링턴파크에서 무소속 준 정 후보가 당선됐고, 올해는 우드클립레이크의 공화당 진 배 의원이 당선되는 등 이전의 민주당 일색에서 탈피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한인 정치인들도 세를 규합하며 각 당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이미 민주당한인연합회 뉴저지지부(위원장 우윤구)가 활동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버겐카운티공화당협회(BCRO) 한인공화당위원회(위원장 폴 이)도 출범했다.


강이종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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