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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도 '놀 줄 알아야 한다'

풍류 즐기는 '뮤지컬 대통령'
팝에서 재즈·클래식까지 두루

미국 대통령들은 꽤 풍류가 있다. 대중 앞에 서서 당차게 노래 한 가닥 하거나 근사하게 악기 하나쯤 연주하는 것은 '멋진 대통령'을 완성해주는 미덕 중 하나 정도로 여겨진다. 그렇다면 역대 미국 대통령 중 가장 훌륭한 음악적 재능이 있던 이는 누구였을까. 빌보드 매거진이 선정한 5인의 '뮤지컬 프레지던트(Musical President)'를 소개한다.

1. 버락 오바마

오바마는 빼어난 음악적 재능이 있는 편은 아니지만 편안하고 친근하게 서슴없이 노래를 불러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대통령으로 꼽힌다. 특히나 유튜브를 통해 노래하는 모습이 전세계로 빠르게 퍼져나가며 많은 대중에게 '노래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여러차례 각인시켰다. 올해 초 한 펀드레이징 행사에서 알 그린의 'Let's Stay Together'를 부르는 모습은 500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고 음악계의 거장인 버디 가이 BB킹 믹 재거 등과 즉흥적으로 어울려 'Sweet Home Chicago'를 부르는 장면 또한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2. 빌 클린턴

클린턴의 색소폰 실력은 유명했다. 그는 자신의 출신지역인 아칸소주 밴드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을 만큼 일찌감치 뮤지션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본인도 한때 프로 뮤지션의 꿈을 키웠을 정도다. 그러나 정계로 입문한 후 "나는 죽었다 깨어나도 존 콜트레인이나 스탄 겟츠가 될 수는 없었을 것"이라며 음악의 길을 접었다. 하지만 대통령 당선 직후 엘비스의 'Heartbreak Hotel'을 멋지게 연주하는 모습이나 뉴포트 재즈 페스티벌에서 재즈 밴드와 즉흥연주를 해내는 모습 등은 여전히 많은 미국인들의 뇌리에 남아있다.

3. 리차드 닉슨

정치적으로는 불명예스러웠던 대통령이었지만 음악적 재능만큼은 역대 최고로 꼽히는 이가 바로 닉슨이다. 아코디언을 수준급으로 연주하는 모습은 여러 차례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심지어 그는 직접 피아노 협주곡을 만든 작곡가이기도 하다. 닉슨은 프라임타임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직접 '리차드 닉슨 피아노 콘체르토 1번'을 연주해 국민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백악관에서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릴 때면 직접 피아노를 치며 유명 가수들과 함께 'God Bless America'를 즐겨 부르기도 한 것으로 알려진다.

4.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음악과는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아이젠하워 대통령. 하지만 그는 어쩌면 미 음반 산업에 '컴필레이션 앨범 돌풍'을 몰고 온 최초의 유명인사였는지도 모른다. 1956년 아이젠하워 대통령 부부가 표지모델로 등장한 'The President's Favorite Music:Dwight D. Eisenhower'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백악관이 최초로 음악을 이용해 대통령의 이미지 메이킹을 했던 사례로도 기록된다.

5. 토마스 제퍼슨

3대 대통령인 토마스 제퍼슨은 생활 속에서 늘 음악과 함께 했던 대통령으로 알려져 있다. 가족을 비롯한 그의 지인들은 제퍼슨이 잠을 자는 시간을 제외하곤 늘 노래를 흥얼거리거나 허밍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거기다 하이든의 열혈팬이었던 제퍼슨은 첼로 바이올린클라비코드 등도 수준급으로 연주했다고 한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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