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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당선 연설 현장] "또 이겼다"…시카고는 거대한 파티장 [2012 미국대선]

지지자 1만여명 뜨거운 함성

대선이 치러진 6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일리노이주 시카고시 다운타운 남쪽에 위치한 맥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 레익사이드 볼룸(Lakeside Ballroom)은 약간은 들뜬 분위기였다.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자 1만여명이 이른 오후부터 삼삼오오 몰려들었다.

오바마는 4년 전 그랜트 파크에서 24만 명과 함께 당선 축하 행사를 열었지만 올해는 실내로 장소를 변경하며 규모를 줄였다. 선거 구호도 '변화(Change)'에서 '전진(Forward)'으로 변했다.

개표 초반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와의 접전 탓인 지 행사장 안팎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9일이 되야 결과가 나올 것이란 예상이 나올 정도였다. 오후 6시가 조금 지난 시각 첫 개표 결과가 나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버몬트 주에서 롬니 후보는 켄터키 주에 승리했다.

오후 7시가 가까워 레이크사이드 남쪽 입구로 참가자들이 입장하기 시작했다.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미주리 텍사스 주에서 롬니 후보가 승리했다는 방송국들의 예측 보도가 나왔다. 야유가 터졌다.

하지만 오후 7시30분 당락을 가를 격전지로 꼽히는 오하이오 주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58% 대 40%로 크게 리드하자 행사장은 일순간 축제장으로 변했다.

10시3분 위스컨신 10분 아이오와 11분 뉴멕시코에서 오바마가 승리하며 격차가 249 대 191로 벌어졌다. 이어 워싱턴과 하와이에서도 승리하며 274 대 203이 되자 mbnbc가 가장 먼저 오바마의 재선 성공을 선언했다. 일순간 맥코믹플레이스는 오바마 지지자들의 환호성으로 가득했다.

4시간에 걸친 긴장과 흥분 속에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되자 레이크사이드 볼룸(Lakeside Ballroom)은 성조기와 함성이 뜨겁게 일렁였다.

시카고지사=박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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