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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최초 흑인 여검사장 탄생…가주·카운티 선거 결과

다이앤 파인스타인 5선 성공
LA시의원 출신 2명 하원 입성
위장전입 혐의 알라콘 낙선

전국 최대 검찰조직인 LA카운티 검찰청 수장에 첫 흑인 여성이 선출됐다. 가주는 이번 선거에서 대통령과 연방 상.하원의원을 선출하는 것 외에 주 하원의원과 LA카운티 검사장을 새로 뽑았다.

7일 LA카운티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재키 레이시 후보는 55%의 득표율을 얻어 45%의 득표율을 받은 앨런 잭슨 후보를 이겼다. 12년 만에 실시된 LA카운티 검사장 선거여서 주목 받아왔다. 연방 상원 선거에선 민주당 소속으로 5선에 도전하는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이 71%의 득표율로 공화당 소속의 엘리자베스 엠켄 후보를 가볍게 누르고 20년째 상원의원직을 이어가게 됐다.

선거구가 재조정되면서 같은 당 소속의 현역 의원과 경쟁해 눈길을 끌었던 연방하원 30지구 선거에서는 8선의 브래드 셔만 의원이 60%를 얻어 39%에 그친 11선 경력의 하워드 버만 의원을 이겼다. 또 샌클레멘트 코로나 등 오렌지와 리버사이드를 관할하는 44지구도 LA시의원 출신의 재니스 한 의원이 역시 현역 민주당 소속인 로라 리처드슨 의원을 30%포인트 이상 득표율을 리드하며 승리했다.

이번에 34지구로 편입된 LA한인타운을 맡은 하비에 베세라 의원(민주)도 재선에 성공했으며 샌퍼낸도 밸리 지역을 관할하는 29지구에는 현재 LA시의원인 토니 카데나스가 한인들이 몰려사는 버뱅크와 글렌데일 지역이 포함되는 28지구에는 애덤 쉬프(민주) 의원이 각각 이겼다. 상원은 홀수석 20석만 하원은 80석 전체를 새로 선출하는 주의회 선거에서는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하원의석에 민주당의 존 페레즈 현 가주 하원의장이 압도적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한인들의 후원을 받았던 46지구(버뱅크)에는 시의원 보좌관 출신 아드린 나자리안 후보가 당선권에 포함됐다. 선거법 위반으로 적발된 리처드 알라콘 시의원은 39지구 하원의원석에 도전했지만 낙선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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