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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화 심각한 아프리카에 복음 전할 때”

20년간 아프리카 선교사역 이끌고 있는 월드미션 프론티어 김평육 대표

실리콘밸리 컴퓨터 사업가에서 검은 대륙 아프리카 선교사로 변신, 사역을 시작한지 어언 20년. 이제는 누구보다 아프리카를 사랑하며 영혼 구원에 앞장서고 있는 월드미션 프론티어 대표 김평육 선교사를 지난달 10일 산타클라라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다시 아프리카로 돌아가야 하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선교에 대해 하나라도 더 전하려는 김 선교사의 눈은 반짝이고 있었다.

- 선교사로 일하게 된 동기는.
“한국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실리콘밸리에서 컴퓨터통신 사업체를 경영했다. 목사가 되라는 부르심을 여러 번 받았지만 무시하고 사업을 했다. 사업을 계속하며 문서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하자는 마음으로 1992년 주간신문인 크리스천 라이프를 창간하고 1994년 취재차 당시 내전이 한창이던 르완다를 방문했다. 당시 르완다의 비참한 모습을 직접 보고 선교사역을 시작, 1996년 본격적으로 선교사의 일을 하기로 마음먹고 구호단체인 ‘월드미션 프런티어’를 설립했다.”

- 올해로 20주년이 됐는데 수 많은 일을 했다고 들었다.
“지금까지 사역을 크게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1994년부터 2000년까지는 아프리카 난민 구제사업을 진행했고, 2000년부터 2006년까지는 아프리카 복음화 사업, 2006년부터 올해까지는 아프리카 5개국 12개 도시에 종합선교센터를 건축하고 있다. 현재 8개 지역에서 건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4년까지 건축 연장사업으로 사역을 마치는 것이 목표다.”



- 그렇게 많은 사역을 하는데 금전적으로 부족하지는 않은가.
“우리 선교회가 지금까지 이어져 온 기본 방침은 성령님의 통치다. 우리는 정기후원이 없고 그때그때 성령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후원을 받고 있다. 앞으로는 아프리카에서 믿음의 사역을 감당할 영적 리더를 교육하고 양육하려는 사역을 계획 중인데 후원이 많이 필요하다. 실제로 미국이나 한국에서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 보다 현지사람을 선교사로 세우는 것이 복음을 전하거나 도움을 주고자 할 때에도 훨씬 효과적이다.”

- 배를 만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현재 빅토리아 호수 병원선 만드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빅토리아 호수는 케냐, 우간다, 탄자니아 3개국과 이어져 있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로 병원선을 제작해 인접 국가들과 수많은 섬을 다니며 복음을 전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90%의 기금이 모여 배를 제작하고 있으며, 내년 10월부터 운행할 계획이다.“

- 아프리카 현지 상황은 어떤가.
“지금 아프리카는 이슬람화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슬람들이 5Km마다 이슬람 사원을 하나씩 짓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 남쪽 부근은 식민지로 복음화가 됐기 때문에 믿음의 뿌리가 깊지 않다. 아프리카 현지에서 각종 교육으로 믿음의 지도자를 가능한 한 많이 배출하고 교회를 세워야 한다. 아프리카의 미래 지도자를 육성하는데 동참할 선교회와 많은 교회들을 찾고 있다.”

월드미션 프론티어 후원문의
1572 Los Padres Blvd. #206, Santa Clara, (408)345-1727


이은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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