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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의 은총으로 마련됐죠"

한인가톨릭신자를 위한 '성모 피정의 집'
소규모 피정 및 주변 자연경관 만끽 가능

LA에서 1시간 반 정도 거리인 라이트우드(Wrightwood)에 한인 가톨릭신자들을 위해 마련된 '성모 피정의 집'이 있다. 2년 전 예수회 주관 피정센터로 비영리단체로 등록되었다. 1800 스퀘어피트에 넓은 방 2개 화장실 3개 널직한 거실 2개와 주방시설이 모두 갖춰진 부엌이 있다. 건너편 별채에는 침대 2개와 화장실 한개가 갖춰진 방이 또하나 있어 20여명 정도의 소규모 피정이 가능하다.

산 위에 자리잡아 주변 경치가 수려하고 무엇보다 공기가 맑아 정신이 맑아진다.

인근 필랜에는 귀농 한인들이 꽤 모여 살고 있어 근처 성당에 가면 주일미사 때 30 여명의 한인 신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눌 수 있다. 차로 15분 정도 산속으로 달리면 유명한 마운트 하이 스키 리조트가 있고 40 여분 더 가면 역시 사과농장과 공예품으로 잘 알려진 베네딕또 수도회인 세인트 앤드류스 애비 리트릿 하우스(3100 N.Valyermo Rd Valyermo CA 93563(661-585-3245)가 위치하고 있어 여기서도 주일 미사를 드릴 수 있어 더욱 좋다. 피정의 집 은 이 곳을 사용한 신자들의 도네이션으로 관리가 유지되고 있다.

설립 배경은 '기도의 사도직 모임'의 10 여명 한인 신자들이 주축이 되어 수년동안의 준비를 통해 지금의 장소를 찾게 되었다. '기도의 사도직'은 교황님의 지향대로 매달 함께 모여 기도하는 세계적인 가톨릭 기도모임이다. 2010년 12월 당시 주임신부였던 예수회 이영찬 신부 주례로 한인사제와 부제 그리고 평신도 등 40 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원 축복미사를 드림으로써 남가주 한인 공동체를 위한 피정센터가 마련될 수 있었다. 10 여명의 봉사자들이 교대로 피정의 집을 관리하고 있다.

봉사자인 김 안나씨는 " 지난 2년 동안 각 성당의 소그룹 기도 모임에서 피정을 다녀 갔고 도네이션을 해주신 덕분으로 운영이 가능함에 감사드린다"며 사제와 수도자들도 피정장소로 애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성모 피정의 집'의 지도신부는 이영찬 신부 후임으로 부임한 성 아그네스 성당의 최대제 주임신부이다.

김 안나씨는 "남가주 한인 신자 수에 비해 일상생활을 피해 고요하게 하느님 안에 쉴 수 있는 피정장소가 너무 부족한 것을 절감하여 힘든 과정이었지만 많은 사람들과 특히 성모님의 은총으로 마련하게 된 만큼 신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계획은 우리의 자녀들을 위한 피정장소가 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는 것"이라며 후원도 아울러 당부했다.

피정은 종교적 행위를 나타내기 위해 만들어진 합성어로 '세상을 피해 고요하게 마음을 지닌다'는 의미로 영어로는 retreat으로 사용한다. '일상 삶에서 후퇴하여 자신을 돌아보는 기간'을 뜻하는데 기원은 복음서에서 예수의 '40일 광야사건'에서 찾는다. 세상에서 물러나 오직 하느님하고만 함께 지내며 그 뜻을 식별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그리스도교의 전통으로 전해졌고 이를 피정이라 지칭하게 된 것이다.

오늘과 같은 개념의 피정은 예수회 창시자인 16세기 성 이냐시오 로욜라 이후로 "한적한 곳에 가서 함께 좀 쉬자(마르631)"고 하신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 '한적한 곳에서 외따로 지냄으로써 모든 관심을 하느님께 집중하여 그 안에서 쉬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이 조건을 갖춘 것이 '성모 피정의 집'이다.

▶문의: 김안나(213-272-7404 김레지나(310-748-9710)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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