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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목회칼럼] 예수님을 왜 믿는가?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고 믿지 않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을 다음과 같이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 첫째, 믿음은 사실이 아닌 것을 믿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도저히 이성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것을 억지로 믿고 있다고 생각한다. 믿지 않는 사람들이 볼 때 이성적으로 믿지 못할 내용이 많다.

하나님이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것이나 예수님이 남자를 모르는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성령의 능력으로 잉태되어 태어나셨다는 것이나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3일만에 부활하셨다는 것 등이 그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이란 이성을 포기하는 것과 동의어로 생각한다.

둘째,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은 맹목적으로 믿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납득이 안가는 것을 그렇게 단순하게 믿는 것을 보고 광신이라고 생각하거나 바보 같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을 상식적인 사람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셋째,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은 요행수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너무나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믿는다는 것이다. 세상에는 그런 기적이 일어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불신자들의 논리에는 한가지 그들이 생각하지 못한 것이 있다. 사실 불신자들도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들은 하나님이 살아 계시지 않다고 믿고 있다. 그들은 성경의 말씀이 진리가 아니라고 믿고 있다. 그들은 예수님이 4대 성인 중 한 사람이지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고 믿고 있다.

그것만이 아니다. 사실 우리가 살아가는 거의 대부분이 믿음의 행위이다. 우리가 뉴욕공항에서 대한항공을 타고 한국에 간다고 하자. 우리가 그 비행기를 타는 것은 그 비행기의 기장이 우리를 약속한 시간에 한국에 데려다 줄 것을 믿기 때문이다. 만약 그 비행기가 우리를 북한으로 데려갈 것을 의심하거나 우리를 쌍둥이 빌딩으로 돌진할 거라고 의심한다면 우리는 그 비행기를 타지 않을 것이다.

이왕재 서울대학병원 해부학 교수가 비타민C가 생명의 물질이라고 강연을 한 적이 있다. 자신의 아버지가 당뇨 합병증으로 발가락을 절단하면서 3개월 이상 살지 못한다는 진단을 받고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매일 끼니때마다 비타민C 6g을 복용하고 한 달 만에 퇴원한 다음 그로부터 11년을 더 살고 82세에 소천한 것을 경험하고 나서 그는 '비타민C 전도사'가 된 것이다.

그가 주장하는 비타민C 복용법은 식사 때마다 최소한 2000mg을 식사 중간에 또는 식후에 복용을 하면 당뇨ㆍ고혈압ㆍ위암 그리고 대장암 등이 예방ㆍ치유 된다는 것이다. 그가 이런 주장을 하고 나서 전문가들 사이에서 많은 논쟁이 있었고 결국 두 부류로 갈라졌다. 이 교수의 말을 믿는 사람들과 믿지 않는 사람들로 말이다.

세상적인 지식도 받아 들이기 위해 믿음이 필요하다. 심지어 과학자의 말도 믿음이 없이 받아들일 수 없다. 어떠한 지식도 알고 믿는 것이 아니라 믿고 증명을 통해 아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복음을 들었다. 예수님이 내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몸 찢어지고 피 흘려 죽으신 것을 믿고 그 예수님을 내 마음에 구세주와 주님으로 영접하면 구원을 받는다는 성경의 말씀 말이다. 이 교수의 비타민C와 같이 복음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도 두 부류로 갈라진다. 복음을 믿는 사람들과 믿지 않는 사람들로 말이다. 믿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자신의 인생 가운데 구세주와 주님으로 영접할 것이다.

비타민C를 먹으면 건강의 변화가 나타나듯이 십자가의 복음을 내 마음에 받아들이면 마음의 변화가 일어난다. 첫 번째 생기는 변화가 마음의 절대적인 평안이다. 평안이 생기는 이유는 예수님만이 주실 수 있는 절대적인 평안이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변화는 용서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이 생긴다. 나를 힘들게 하고 아프게 했던 사람들이 이전에는 미웠는데 예수님을 영접하고 나서는 그들이 불쌍히 여겨지는 것이다.

여수 나병환자 요양원인 애양원교회에서 순교 당하실 때까지 사역하셨던 손양원 목사님이 자신의 두 아들을 죽였던 공산당원 청년을 아들로 받아들인 것은 그 안에 예수님의 마음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전 세계 22억의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는 것은 이런 유익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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