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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종편 시청률 1위 방송

김수현 작가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 인기 폭발
내년 WBC 독점중계 등 다양한 콘텐트 방송

지난해 12월 개국한 JTBC는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채널) 가운데 최고 시청률을 기록 중인 중앙일보 계열 방송이다.

드라마뿐 아니라 재미를 갖춘 예능, 깊이를 더한 교양ㆍ뉴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초에는 2014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전을 단독 생중계해 큰 관심을 끌었다. 또 최근 2013년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독점 중계를 확정해 화제를 모았다. WBC 총 39경기에 대한 한국 내 단독 중계권 계약을 주최 측과 체결한 것이다.

대한민국 최고 드라마작가로 평가 받는 김수현 작가의 JTBC 주말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는 지난달 27일 첫 방송 뒤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순재ㆍ서우림ㆍ유동근ㆍ김해숙ㆍ송승환ㆍ임예진ㆍ윤다훈ㆍ견미리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관록의 배우' 8인방의 활약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1회는 시청률 1.683%(AGB닐슨,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종편채널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시청률 1%는 비지상파 성공의 기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제작진은 "자식들을 위해 평생 희생하는 우리 부모님들의 이야기이며, 곧 부모가 되는 자식들이 사랑을 배워가는 따뜻하면서도 가슴 찡한 가족이야기"라고 강조했다.

'무자식 상팔자' 이전에는 사극의 여왕 채시라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인수대비', 김희애ㆍ이성재가 비뚤어진 사교육 열풍과 위기에 빠진 중년의 사랑을 그려낸 '아내의 자격', 개국 특집으로 제작된 정우성ㆍ한지민 주연의 '빠담빠담' 등을 통해 드라마 왕국으로의 면모를 선보였다.

드라마만 있는 게 아니다. 'JTBC 뉴스10' 또한 공영방송를 능가하는 새로운 뉴스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매 방송마다 1% 이상의 시청률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JTBC 메인 뉴스는 5일부터 방송시간을 1시간 앞당겨 'JTBC 뉴스9'으로 변모를 꾀한다.

전용우ㆍ차예린 앵커의 차분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진행에 기존의 뉴스에서 찾아볼 수 없는 그래픽과 현장감 넘치는 기사들이 매일 시청자들에게 생생한 소식을 전한다.

또 연예소식 전문 프로그램인 '연예특종'은 깊이 있고 차별화된 취재ㆍ기획력으로 시청률 1%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연예특종'의 장점은 발 빠른 단독 취재와 기획 보도, 싸이 미 진출, 티아라 왕따 논란 등의 사건 사고에 가장 가까이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의사들이 다양한 주제로 토크를 펼치는 토크쇼 '닥터의 승부', 최고 보이밴드 '신화' 멤버들이 몸을 사리지 않는 미션 수행으로 인기몰이 중인 '신화방송' 등도 볼거리다.

앞으로 미주 한인들은 이 같은 JTBC의 풍성한 콘텐트를 한국과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강이종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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