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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도우미들에게도 '휴식'은 필요하다

제대로 하소연 못하고
희생·헌신 강요 많아
일주일에 하루는 쉬어야
모두가 '윈-윈'할 수있어


11월은 '가족 도우미의 달'이다. 가족 도우미(caregiver)란 장애가 있는 자녀나 노부모를 모시는 사람들 혹은 만성질환을 앓는 배우자 등을 돌보는 이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미국 '전국 가족 도우미 협회'(National Family Caregivers Association)는 최근 11월을 가족 도우미의 달로 제정했다.

가족 도우미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자신의 자녀 혹은 남편이나 부모 혹은 시부모라도 특별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처지인 경우 돕는 건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전국 가족 도우미 협회는 지난해부터 '도우미 월요일'(Caregiver Monday)이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아무리 자신의 가족을 위해서라지만 병이 들거나 장애인을 돌보는 데는 희생이 따를 수 밖에 없다. 그 같은 차원에서 도우미들의 노고를 기억하자는 의미이다. 나아가 도우미 월요일은 도우미들에게도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쉬는 시간을 주자는 의도도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상당수 가족 도우미들은 그 자신이 남의 도움을 필요로 할 정도로 스트레스가 크거나 치료가 필요한 질환 등을 앓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가족 도우미들은 엄마나 아빠 혹은 남편이나 아내 혹은 자식이라는 이유로 몸이 불편해도 스트레스가 쌓여도 주변에 제대로 하소연조차 하지 못하고 헌신과 희생을 하고 있는 사례가 적지 않다.

장애 자녀를 돌보거나 몸이 편치 않은 노부모를 장기간 봉양하기 위해서는 도우미 자신이 먼저 건강해야 한다. 일년 365일 쉬지 않고 헌신해서는 가족 도우미의 심신이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렵다. 가족 도우미들도 요컨대 일주일에 적어도 하루 정도는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도움을 받는 가족이나 도우미 양측이 이른바 '윈-윈'을 하기 위해서 그렇다.

상시 가족 도우미 역할을 하는 주부나 자녀들의 숫자는 미국에서 65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도움을 받고 있는 가족을 비롯해 식구들 나아가 사회 전체가 가족 도우미들에게 쉴 시간을 주고 또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김창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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