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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폭풍' 뉴욕 삼켰다

허리케인'샌디'강타
미 동부 최소 50명 사망
850만여 가구 정전
오늘도 공립교 휴교
뉴욕시 버스 무료운행
다리ㆍ터널 통행 재개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가 미 동부 일원을 강타, 막대한 재산ㆍ인명 피해를 냈다.

30일 AP통신에 따르면 뉴욕ㆍ뉴저지 등 8개 주에서 최소 50명이 숨졌다. 정전 피해도 850만 가구(또는 사업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 피해=이날 오후 11시 현재 뉴욕주에서만 25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18명은 뉴욕시 사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오후 7시30분쯤에는 플러싱 166스트릿과 47애브뉴의 2층짜리 단독주택에 큰 나무가 쓰러져 집에 있던 29세 백인 남성이 숨졌다. 한 시민은 끊긴 전선이 떨어진 웅덩이에 들어갔다가 감전사했다. 웨스트체스터카운티에서도 어린이 2명과 성인 2명이 숨졌고, 롱아일랜드에서도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저지와 펜실베이니아ㆍ커네티컷에서는 각각 6명과 5명ㆍ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정전=뉴욕ㆍ뉴저지ㆍ커네티컷ㆍ펜실베이니아 등 4개 주에서만 642만 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 뉴저지 240만, 뉴욕 220만, 펜실베이니아 120만, 커네티컷 62만 가구 등이다.



◆휴교=뉴욕시 교육국은 31일 사흘째 공립교 휴교 조치를 시행하며 하루 이틀 더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롱아일랜드에서도 그레잇넥ㆍ사이오셋ㆍ린든허스트 등 거의 모든 학군이 하루 더 휴교를 결정했다. 뉴저지주 학군들 역시 29ㆍ30일에 이어 31일에도 문을 닫는다. 그러나 공공기관은 대부분 업무를 재개한다.

◆대중 교통=30일 오후 5시부터 제한 운행을 시작한 뉴욕시 버스는 31일 정상 운행에 들어가며 이날까지는 요금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전철과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ㆍ메트로노스 통근열차는 정상화에 적어도 3~4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이며 뉴저지와 맨해튼을 잇는 패스트레인도 일주일 후에나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뉴저지 트랜짓도 언제 운행을 재개할지 알 수 없는 상태다.

◆다리ㆍ터널=30일 오후 11시 현재 퀸즈-미드타운ㆍ휴캐리(옛 브루클린-배터리)ㆍ홀랜드 터널을 제외하고는 이스트강과 허드슨강의 모든 다리ㆍ터널의 통행이 허용되고 있다.


신동찬ㆍ박기수 기자
shin7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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