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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연 식당들 정전으로 개점휴업

스파ㆍ자동차 정비소엔 손님 몰려
은행ㆍ마트 대부분 정상영업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대중교통이 끊기고 대규모 정전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서도 한인 업소들은 발 빠른 대처와 복구 작업으로 업무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플러싱 149스트릿 먹자골목 인근 식당 대부분은 30일 영업을 재개했으며, 팰팍에 위치한 소문난집은 평소보다 고객이 약 30% 늘었다.

맨해튼 한인타운 '그리운 미스코리아' 식당 관계자는 "24시간 운영이기에 야간 직원들이 계속 남아있어 30일 정상영업을 할 수 있었다"면서 "정전 등으로 집에서 식사를 하기 힘든 고객들이 늘어나 평소 점심 시간보다 오히려 더 바빴다"고 말했다.

칼리지포인트에 있는 스파캐슬은 단전ㆍ침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이번 주말까지 24시간 개장을 결정했다. 향후 피해복구 상황을 지켜본 뒤 24시간 개장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스파캐슬의 빅터 전 대표는 "허리케인이 지나간 뒤 30일 오후 2시부터 24시간 운영하고 있는데 평소보다 고객도 크게 늘고, 전화 문의도 급증했다"고 말했다.



한인 마트나 은행들은 정전 피해가 발생한 지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정상 영업을 하고 있다. H마트는 뉴저지주 포트리ㆍ에디슨ㆍ잉글우드ㆍ리틀페리점과 롱아일랜드 그레잇넥ㆍ윌리스톤파크점 등이 정전으로 피해 복구 중이다. 한양마트는 뉴저지주 리지필드점이 정전으로 영업을 중단했다. 뉴저지주 포트리에 있는 한남체인도 정전 피해를 입었지만 자체 발전기를 돌려 매장을 운영을 하고 있다.

한인 은행 가운데 우리아메리카 팰팍ㆍ클로스터지점, 신한은행아메리카 맨해튼ㆍ팰팍ㆍ리틀넥지점, BBCN은행 포트리ㆍ에디슨ㆍ그레잇넥지점, 뱅크아시아나 팰팍지점, 노아은행 포트리지점, 뉴뱅크 포트리ㆍ클로스터지점에 정전이 발생했으며, 각 은행은 정전 피해가 복구되는 대로 문을 열 계획이다. 나머지 지점들은 31일엔 정상 영업한다.

한인 대형 레스토랑 가운데는 이찌우미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고재승 사장은 "맨해튼점은 31일에는 가능한 한 정상영업을 계획하고 있으나, 에디슨점은 당분간 영업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허리케인 피해로 한인 마트에서는 부탄가스와 얼음이, 전자제품 판매업소에서는 발전기나 석유난로, 손전등 등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관계자들은 피해 복구가 본격화되면서 자동차 정비나 전자제품 수리를 의뢰하는 한인들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뉴욕발 인천행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30일과 31일 모두 결항됐다.


김동희ㆍ김동그라미 기자, 오윤경 인턴기자
dh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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