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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복구 최소 1주일…주민들 생활 '올스톱'

퀸즈 지역 쓰러진 나무 때문에 작업 더뎌
롱아일랜드, 피해 파악에도 수일 걸릴 듯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정전 피해를 복구하는 데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돼 피해 주민들의 장기간 고통이 예상된다.

콘에디슨은 30일 퀸즈를 비롯한 뉴욕시 외곽 보로는 정전 피해 복구에 최소 일주일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콘에디슨 측은 "지하 설비를 통해 전기를 공급하는 맨해튼과 브루클린 지역은 4일 내에 전기 공급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전신주를 이용해 지상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퀸즈ㆍ브롱스ㆍ스태튼아일랜드는 쓰러진 나무 때문에 단전된 곳이 많아 작업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뉴저지주에서도 상황은 비슷할 전망이다.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는 30일 TV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240만 가구의 전기가 끊겼다고 밝히고 전기가 복구되는 데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뉴저지주의 정전 피해 가구 수가 지난해 8월 열대성 폭풍 '아이린'에 의한 것보다 배 이상 많다"며 피해가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회견에서 주지사는 "앞으로 24ㆍ28시간이 지나야 정확하게 집계되겠지만 지난해 아이린 때보다 피해 규모가 큰 점을 감안하면 복구가 더 길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아이린으로 끊겼던 전기가 완전히 복구되는 데에는 8일이 걸렸다.

롱아일랜드 지역은 상황이 더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112만여 가구 가운데 약 84%인 94만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은 롱아일랜드전력공사(LIPA) 측은 30일 현재 복구는커녕 피해 상황 파악도 다 마치지 못한 것으로 밝혀져 복구에 오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LIPA는 정확한 피해 상황에 대한 평가가 며칠 안으로 완료되면 복구 일정이 정확히 나올 것으로 발표했다. LIPA 측은 24시간 복구 활동을 펼쳐 정상화되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키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쓰러진 나무 등으로 단전된 시설에 접근이 쉽지 않아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수 기자
kspark20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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