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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지지한 공화당 뉴저지 주지사…"오바마 허리케인 대응 훌륭" 칭찬

버락 오바마 대통령 공격에 앞장서온 공화당의 크리스 크리스티(사진) 뉴저지 주지사가 30일 오바마 대통령의 허리케인 대응을 칭찬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이날 MS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허리케인 대응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면서 "나는 어제만 3차례나 대통령과 얘기했고 대통령은 내게 전화를 걸어 필요한 게 뭐냐고 물었다"고 소개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이어 "대통령은 내게 자신의 백악관 전화번호를 주면서 필요할 때 언제든 전화하라고 했다"면서 "그의 행정부는 우리와 훌륭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크리스티 주지사의 '오바마 찬양'은 그가 공화당의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는데다 그동안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직설적인 비판 공세를 퍼부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것이다. 그는 지난 8월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시카고 지방정치인감 밖에 안되는 인물"이라고 평가절하했으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도 "오바마와 민주당은 우리를 재정절벽으로 몰면서도 즐겁게 휘파람을 불 사람들"이라고 비난했었다.

언론은 크리스티 주지사의 발언이 미트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에게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롬니 후보가 '작은 정부'를 지향하며 연방재난관리청(FEMA) 등을 폐쇄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는 사실이 이번 허리케인으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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