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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 덮친 동부 중대재난지역 -시카고는 범람주의보

시카고 31일오후 4시까지 강풍
미시간 호변과 산책로 폐쇄

최소 39명 사망. 800만 가구 정전. 항공기 운항 취소 1만3천500여편. 최대 500억 달러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재산상 피해….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가 휩쓸고 간 뉴욕과 뉴저지 등 동부지역이 중대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연방허리케인센터(NHC)는 30일 ‘샌디’의 등급을 허리케인에서 ‘포스트 트로피컬 사이클론’으로 낮췄지만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샌디는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

특히 이날 정오 현재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동쪽 190㎞ 지점에 있는 ‘샌디’가 서쪽으로 진행하면서 시카고와 일리노이 주 일부 지역이 영향권에 포함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0일 시카고트리뷴에 따르면 시카고 긴급상황대처&커뮤니케이션국(Office of Emergency Management and Communications·OEMC)은 이날 미시간호 일대 바람이 시간당 최대 60마일, 파도 높이는 최고 25피트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개리 쉔켈 OEMC 사무총장은 “호수에서 멀리 떨어져야 한다. 지금은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 경, 밀워키 남동쪽 50마일 지점 미시간호수에서 높이 20피트, 인디애나 북서쪽에서 17~20피트의 파도가 측정됐다. 바람은 시카고 미시간호 일원은 최고 시속 47마일, 인디애나 주 미시간시티에서는 최대 57마일까지 측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국립 기상청은 30일 오전 1시부터 31일 오후 4시까지 시카고 미시간호 일원에 범람주의보를 내렸다.

이에 따라 시카고 공원국은 30일 미시간 호변과 산책로 노스~오하이오 길 구간을 폐쇄시켰다. 레이크쇼어 드라이브는 정상 운영 중이지만, 상황에 따라 즉각 폐쇄 조치 한다는 방침이다. CTA 버스도 노선 우회를 대비 중이다. 네이비 피어의 야외 영업과 페리스 휠도 운영이 중단됐다.

30일 허리케인 영향으로 취소된 동부행 및 동부발 항공편은 오헤어 국제공항 270편, 미드웨이 국제공항 70편으로 알려졌다. 29일은 각각 500편, 100편 취소됐다.

김주현 기자 kjoo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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