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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로 인한 건강유해성 논란] 하루 한잔은 남녀 모두에게 좋다

'건강을 위하여!' 술을 마시는 것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또 한편에서는 역시 연구 결과로 '술은 술이다. 되도록 멀리할수록 건강에 도움 된다'는 내용들이 발표되고 있는 '술과 건강'의 현 상황이다. 어찌해야 하나.

◆술의 좋은 점= 오리건 주립대학 연구팀은 가장 최근의 연구 결과에서 정기적인 알코올 섭취가 우리의 골격을 튼튼하게 해준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 중년기의 남녀의 경우 하루에 한잔의 술을 마신 사람들이 전혀 술을 입에 대지 않은 사람들보다 심장병이 생길 위험성이 낮았다. 두뇌 기능도 술을 하루 한잔씩 한 그룹이 전혀 알코올 섭취를 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노화로 진행되는 인지능력의 쇠퇴가 늦게 진행되었다.

이것은 나이든 사람일수록 차이가 뚜렷했다. '하루 한잔의 술'이 젊은층 보다 오히려 중년층 이상의 사람들에게는 뼈와 두뇌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다.

◆술의 나쁜 점= 그러나 하루에 한잔씩 하는 여성은 술을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4%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경우 정기적인 알코올 섭취가 유방암을 일으킬 위험성이 높다는 얘기다.



남녀를 함께 볼 때 하루에 한잔 이상을 마시는 사람들이 병에 걸릴 가능성은 이보다 적게 마시는 사람들보다 낮았는데 그중에서도 간질환이 많았다. 이외에 점진적인 체중증가를 가져와 결과적으로 비만으로 진행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을 많이 마시면 남성은 물론 여성도 몸무게가 늘어난다는 얘기다.

◆결론= 가장 최근까지 발표된 술과 건강 관련의 연구결과들을 종합해 볼 때 '하루에 한잔 정도의 술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가족 병력으로 유방암이 염려되는 여성들의 경우도 술을 무조건 끊을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다만 '매일 한잔'에서 이틀에 한잔 혹은 그 이하로 줄여서 마시라고 조언한다.

◆그 외 정보= 요도에 염증이 자주 생기는 여성들은 매일 한잔의 크랜베리 쥬스를 마시라고 권한다. 최근 연구를 보면 여성의 요도염 재발률을 현저히 낮추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 설탕 함량이 적다면 하루에 두잔 마시면 더 좋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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