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홑부모 사랑으로도 훌륭하게 큰다

'부모의 애정을 듬뿍 받은 자녀들이 잘 자란다'는 얘기가 있다. 이는 통념상으로도 설득력 있는 말일뿐더러 학자나 전문가들도 대체로 인정하는 얘기이다. 애정으로 부모와 연결된 아이들일수록 유대감이 강해 건전하게 자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헌데 최근 미국대학 연구진이 부모와 자녀의 유대감과 관련해 기존의 통념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흥미로운 조사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오와 대학의 전문가들은 일련의 조사를 통해 '부모의 사랑은 한 사람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이색적인 연구 결과를 얻었다.

이 대학의 연구원이기도 한 한인 김상학 박사의 주도로 이뤄진 연구조사에 따르면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와 깊은 유대를 가진 어린이와 부모 중 한쪽과 유대감을 갖고 자란 어린이는 정서적 안정감 등에서 별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박사팀의 이번 연구조사 결과는 싱글 맘이나 직장에 나가지 않고 집에 머물면서 아이들 양육을 전담하는 아빠들의 힘을 북돋아 줄 수 있는 희소식이다.

김 박사팀의 이번 연구조사는 또 아버지와 자녀의 유대감도 엄마와 유대감 못지 않게 자녀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밝혀냈다. 나아가 유아 시기 부모와 유대감이 자녀들의 학령기 인성 발달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포착해냈다.

이번 연구는 15개월 된 유아 102명을 추적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즉 연구대상 유아들이 자라서 만 8세가 됐을 때 심리나 정서 발달 상황 등을 평가함으로써 유아기 때 부모와 유대감이 훗날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한 것이다. 처음 조사대상이 됐던 102명의 유아는 인종과 배경 가구의 소득분포가 다양한 편이었다. 8세가 됐을 때 연구팀의 평가 대상이 된 아동은 모두 86명이었다.

김상학 박사팀은 부모와 교사 등으로부터 각 아동에 대한 다양한 평가를 청취했다. 예를 들어 해당 아동이 얼마나 공격적인지 정서가 안정돼 있는지 행동발달은 어떤지 등을 살펴본 것이다. 그 결과 유아기 2년 동안 부모와 유대감이 해당 아동이 자라 학교에 다닐 나이가 됐을 때 정서 및 행동 발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알아냈다.

김창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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