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토론 승자는 오바마"… 공격 보다 안전 택한 롬니 [2012 미국대선]
"대통령 테스트 합격" 평도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는 이날 경합주인 플로리다주 보카레이튼 린대학에서 90분 동안 외교.안보 현안 등을 놓고 격돌했다.
오바마는 처음부터 롬니의 외교정책에 관해 명료함이 부족하다고 공격함으로써 싸울 준비가 돼 있었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반면 롬니는 이번 토론회에서 안전하게 가기로 한 것처럼 보였다면서 롬니가 리비아 사태에 대해 오바마를 공격하는데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토론회 직후 실시한 CNN 조사에서 '토론을 보고 누구에게 투표할 마음이 생겼느냐'는 질문에 25%는 롬니 24%는 오바마라고 답해 토론 실력이 표심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롬니는 90분간 진행된 토론에서 겉으로 보기엔 수세적이었지만 실질적으로는 오바마보다 얻은 게 더 많다는 분석도 있다. 롬니가 이날 주제인 외교.안보 분야에서 약점을 드러낼지도 모른다는 예상과 달리 비교적 무난하게 토론을 마쳤기 때문이다. CNN은 "오바마가 토론을 주도했지만 롬니는 '미군 총사령관'(대통령) 테스트에 합격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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