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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부동층 잡아라' TV광고 '물량 공세' [2012 미국대선]

오바마 '결단' 광고 일제히 방송
롬니 수퍼팩은 1800만달러 투입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막판 부동층 표심을 잡으려 일제히 TV 광고전에 나섰다.

오바마 재선 캠프는 23일 '결단'이라는 제목의 광고를 주요 경합주에서 일제히 선보였다. 광고에서 오바마는 똑바로 카메라를 쳐다보며 미국이 직면한 문제에서 그의 행정부가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멈춰 선 것은 아니다. 500만개 이상의 새 일자리가 생겼고 수출은 41% 늘었으며 주택 가격이 오르고 자동차 산업이 되살아난 동시에 영웅(이라크ㆍ아프가니스탄 전쟁 참전 병사)들이 귀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근로자들이 일하는 모습과 경제 성과를 보여주는 도표 등을 화면에 곁들였다.

오바마는 "목표에 도달한 건 아니지만 분명히 진전을 이루고 있다.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일은 지금 되돌아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 임기를 위한 교육 및 제조업 분야 공약도 설명했다. 교육ㆍ훈련을 정책 우선순위로 하고 제조업 붐을 일으키며 '미국산' 에너지 생산을 지원하고 부유층에 세금을 좀 더 내도록 하겠다는 것 등이다. 오바마는 "내 공약을 롬니와 비교해보라. 그리고 어떤 게 나은지 결정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롬니 캠프도 광고 물량 공세로 맞섰다.

롬니를 외곽 지원하는 수퍼팩인 '미래를 복구하라(Restore Our Future)'는 10개 경합주에서 총 1800만달러를 들여 오바마의 정책 실패를 비난하고 롬니의 인간적 면모를 부각하는 광고 2개를 내보냈다.

'진정한 관심'이라는 광고는 이라크 전쟁에 참전했던 병사가 월터리드 병원에서 만난 롬니를 칭찬하는 내용이다. 이 병사는 "롬니는 한 병사의 개인적인 얘기에 관심을 보이면서 도와줄 만한 게 없는지 물었다"며 "그는 고통받는 국민을 정말로 깊이 걱정한다"고 전했다. 광고는 또 롬니가 중상을 입은 퇴역 군인을 위한 집을 지어주는 자선단체와 함께 일한다고 강조했다.

제목이 '더 나은 미래'인 다른 광고는 "지난 4년간 고실업률은 일상이 됐고 신용등급 하락은 어쩔 수 없는 일이 됐으며 소득 저하도 늘 있는 일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들 광고는 콜로라도 플로리다 아이오와 미시간 네바다 뉴햄프셔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버지니아 위스콘신에 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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