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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음반시장 '크리스천 록앤롤' 음악이 살린다

집회 티켓 판매 증가…팬들 지지층 확산

크리스천 록앤롤 음악이 불황인 미국 내 음반시장에서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20일 LA타임스에 따르면 크리스천 록음악이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인해 불황을 겪고 있는 음반시장에서 유일하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는 크리스천이지만 록음악 팬들 사이의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LA타임스는 올해 미국의 음반 시장이 전체적으로 4%의 매출 감소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천 록음악의 매출감소는 1%에 그친 것으로 보도했다.

이는 미국내 3대 크리스천 록음악 집회로 알려진 윈터 잼 캐스팅 크라운즈 더락&워십로드쇼 등의 2012년 상반기 매출 실적에도 잘 나타난다.



이 유명 크리스천 록음악 집회는 상반기에만 1400만 달러 이상의 티켓을 팔아 매출 부분에 있어 100대 공연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러한 크리스천 록음악의 선전에 대해 크리스천 록음악의 수준이 꾸준하게 향상되고 있으며 종교음악이라는 특수성 가운데 크리스천 팬들의 탄탄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LA타임스는 분석했다.

또 최근 토비 맥과 같은 크리스천 음악가가 닥터 루크와 같은 유명 대중음악가와 함께 그루브풍의 '아이 온 잇(Eye on it)'을 만들어 히트곡을 만들어낸 사례도 있다.

이는 크리스천 음악인들이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세속적 팝 음악가들과 함께 곡을 만들며 음악적으로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것도 일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크리스천 록음악 자체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도 일고 있다. 종교적 측면에서 갈수록 세속화되는 크리스천 록음악에 대한 메시지 전달에 대한 논란 때문이다.

USC 이앤 윈스턴 교수(종교학)는 "어떤 크리스천 음악인들은 '오늘 당신이 죽는다면 내일 어디에 있을 것인가' 등의 기독교 본질의 메시지를 음악으로 강력히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하지만 반대편에서는 '세상에서 바르게 살다가 누가 감동을 받아 물어본다면 그때 기독교 메시지를 전달하자'는 주장도 팽팽히 맞서고 있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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