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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연극 '불 좀 꺼주세요' LA 한인 마음 달군다

내달 1일~ 4일 윌셔아트센터서 6회 공연

20년전 오리지널 작품
이만희 극본.강영걸 연출
중진 이효림·박성준 주연
최장기 공연 '명품 연극'
3년 6개월간 1157회 무대
서울 600주년 타임캡슐에


한국연극계 최고의 흥행작으로 평가되는 연극 '불 좀 꺼주세요'(극단 완자무늬)가 LA에 온다.

LA의 공연기획사 에이콤(대표 이광진)이 윌셔아트 센터에서 선보이는 이번 연극은 1992년 대학로 극장 무대에 올라 2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화제작. 그동안 많은 극단에 의해 변형된 연출로 선보여왔으나 이번 LA 무대에 선보이는 연극은 20년전 한국 연극계를 뜨겁게 달궜던 이만희 극본 강영걸 연출의 오리지널 작품 그대로다.

출연진도 상당히 화려하다. 한국 연극계의 중진 이효림씨와 박성준씨가 주역을 맡고 88년 올림픽 개막식에 깜찍한 모습으로 등장했던 '굴렁쇠 소년' 윤태웅씨가 남자 분신 역으로 출연 성숙하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스토리는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는 사연으로 헤어지게 됐던 젊은 산골 여교사와 학교 농장 일꾼이 10년 만에 다시 만나 참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다.

10년 만에 다시 만난 두사람은 이제 예전의 그 사람이 아니다. 여교사는 결혼 생활에 실패한 여인으로 사내는 승승장구하는 국회의원으로 서로의 앞에 나타난 것이다.

출세를 위해 위선과 허위 속에서 살아가던 남자는 문득 본래 자기 모습을 찾기로 결심하고 옛날 순수하게 사랑했던 여인을 찾아가면서 두사람의 잃었던 러브 스토리가 다시 시작된다.

이 연극을 LA 무대에 올리는 이광진씨는 "대사가 재미있고 연출이 훌륭한 명품 연극"임을 강조하며 "서울시가 정도 600주년을 기념하며 영화 '서편제' 와 함께 시대를 대표하는 연극으로 타임 캡슐에 넣은 작품이라는 점 만으로도 이 작품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한다.

연극 '불 좀 꺼 주세요'는 1992년 대학로 극장에 첫 선을 보인 후 폭발적 인기를 끌며 무려 3년 6개월간 1157회 막을 올린 한국 연극계 최장기 공연 연극 중 한 작품이다. 이 연극은 지난 7월 서울 대학로 극장에 다시 올라 또 한번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입장권은 40달러. 11월1일 부터 4일 까지 모두 6회 공연한다. 1일과 2일은 오후 7시30분 3일과 4일은 오후 3시 7시 30분 2회씩 무대에 오른다. 입장권은 (213)687-1000으로 예매가 가능하며 공연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윌셔 아트 센터 주소: 3240 Wilshire Bl. LA (윌셔 갤러리아) 3층

▶문의: (213)687-1000 (213)215-3063

유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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