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가이드 10월 19~21일] 공포 3종 세트, 애들은 가라
해부 사진에 하이테크도 동원, 성인들도 오싹한 체험코스
'득템 신공'을 발휘할 기회, 60개 숍 참가하는 첼시 바자
공포의 저택을 연상시키는 곳도 있다. 연쇄살인범들의 행적을 쫓아가는 듯한 분위기의 이 곳은 해부 사진 등으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 오는 11월 3일까지. 35달러. hauntedhousenyc.com.
테크놀러지 시대에 ‘하이테크’ 공포 체험도 빼놓을 수 없다. ‘그레이브센드 인’ 호텔 여기저기 숨겨진 센서가 관객들의 움직임을 감지해 공포를 더욱 자아낸다. 20일, 25~27일, 31일. 6달러. 718-260-5588. gravesendinn.org.
◆사이더 위크=오는 21일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는 뉴욕시 ‘사이더 위크’를 즐겨보자. 19일 오후 5시부터 챔버스스트릿와인(148 Chambers St)에서는 사이더 테이스팅 행사가 열린다. 머레이스 치즈(254 Bleecker St)에서는 오후 6시30분부터 전 세계의 다양한 사이더를 맛 보는 행사도 진행된다. 20일 오후 2시 브루클린키친(100 Frost St)에서는 직접 사이더를 만들어 보는 행사도 열린다. 사이더용 사과를 이용해 입맛에 맞는 사이더를 만들어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www.ciderweekny.com.
◆첼시 바자=스타일리시하고 빈티지한 멋을 자랑하는 첼시의 숍들이 거리로 나온다.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135 W 18th St에서 열리는 ‘첼시 바자(Chelsea Bazzar)’에 참석해 보물 아이템을 캐 보자. 60개 숍들이 거리로 나와 주얼리, 액세서리 등 패션 아이템을 비롯해 와인과 맥주 등 먹거리를 판매한다. 첫 2000명 방문객에게는 물병, 토트백, 프리스비 등 무료 선물을 증정한다. 행사 참석 뒤 트위터(@chelseabazaar)에 트윗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를 증정한다니 이 기회도 놓치지 말자. 646-470-1773. facebook.com/thecelseabazaar.
◆요리 경연 대회=21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브루클린 퍼블릭 어셈블리(70 N 6th St)에서 열리는 ‘브루클린 커리 실험(Brooklyn Curry Experiment)’을 방문하자. 아마추어 요리사들의 경연대회인 이 행사에 참석하면 출전 요리를 모두 맛볼 수 있다. 내가 고른 ‘최고’ 요리와 심사위원들이 선정한 요리가 맞는 지 비교해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심사위원은 히트 레스토랑 ‘폭폭NY(Pok Pok NY)’의 앤드 릭커 등이다. 15달러. thefoodexperiments.com.
◆센트럴파크 투어=105스트릿과 5애브뉴 쪽 센트럴파크에 있는 ‘컨서바토리 정원(Conservatory Garden)’을 무료로 투어할 수 있다. 오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에 시작하는 이 투어를 통해 큐레이터들의 생생한 설명을 들으며 가을 풍경을 감상해 보자. 70년 된 이 정원은 프렌치-이탈리안, 영국식으로 만들어졌다. 212-310-6600. centralparknyc.org.
◆호박 파기=웬만한 호박 몇 백 개를 합친듯한 거대한 호박으로 좀비 만들기에 도전하는 조각가가 있다. 20~21일 호박 조각가 레이 빌라패인(Ray Villafane)과 그의 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뉴욕보태니컬가든(2900 Southern Blvd, Bronx)에서 ‘호박좀비’를 만든다. 호박 밭에 있는 좀비들을 끌어내는 좀비 형상 등 여러 종류의 호박 좀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8~15세 어린이들은 팀 멤버들에게서 직접 호박파기를 배워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 웹사이트 참조. 718-817-8700. nybg.org
◆마르코 폴로 페스티벌=‘동방견문록’을 지은 이탈리아의 탐험가 마르코 폴로를 기념하는 페스티벌이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맨해튼 차이나타운 인근 헤스터스트릿과 모트스트릿에서 열린다. 페스티벌은 실크로드 시절 동양과 서양의 만남을 기념하며 열리며, 페스티벌이 시작할 때 다양한 문화 공연도 선보인다. 실크 로드 배너 퍼레이드, 중국과 이탈리아 오페라, 포크 댄스 등이다. www.twobridges.org.
이주사랑 기자, 이경아 인턴기자
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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