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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완의 대학진학 칼럼] 프린스턴대 입학국장의 조언<3>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 칼럼에서도 프린스턴 대학의 자넷 라펠리에 입학국장으로부터 대학 입시와 관련된 궁금증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 전공 선택 = 요즘 원서 접수시 지망 전공이 합격에 영향을 주느냐는 문의가 많다. 결론부터 말하면, 프린스턴의 경우 적어도 대학 지원시에는 지망 전공이 합격 여부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는다. 대다수 학생들이 대학 4년동안 전공을 자주 바꾸기 때문에 이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프린스턴에서는 현재 약 70%의 학부생이 재학중 지망 전공을 바꾸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규정이 모든 대학에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일부 대학은 대학 지원시 전공 과목에 따라 합격률이 다소 달라질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한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은 학교 카운슬러 등에게 문의해 보는 것이 좋겠다.

 ▶ 리서치 경험 = 프린스턴은 모든 학부생들로 하여금 3-4학년때 연구 논문을 쓰도록 의무화 하고 있다. 따라서 학생들은 사전에 글쓰기 능력을 충분히 키워야 하며, 학문적 호기심 또한 왕성하게 유지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입학 심사시 고교때의 리서치 경험을 별도로 평가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리서치 경험은 학생으로서 꼭 해 볼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고등학생들의 리서치는 대개 여름방학때 각 대학별로 제공하는 '섬머 리서치 프로그램'이나 각 과학 연구소 및 병원 등에서 제공하는 인턴십 등을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이들 대학이나 기관에서 행한 리서치는 이후 논문 형태로 만들어 각종 사이언스 컴피티션 등에 제출할 수 있다. )

▶ 합격의 결정적인 요소 = 많은 분들이 합격을 보장받는 방법이 무엇이냐고 묻곤 한다. 다시 말하지만, 그런 방법은 있을 수 없다. 앞으로 대학 지원자는 더 늘어나고, 입시 경쟁 또한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아이비리그 등 톱 칼리지를 목표로 한다면 그에 상응한 경쟁을 피할 수 없음을 빨리 직시해야 할 것이다.

극심한 입시 경쟁은 우선 미국내 고등학생 숫자가 크게 늘어난 데에 연유한다. 부모님 세대의 입시 환경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지난 1992년 고교 졸업생이 220만명에서 지금은 320만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 2007-2008년에는 그 숫자가 330만명으로 피크를 이뤘다. 조사에 의하면 고교 졸업생 숫자가 2017-18년에 다시 피크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유학생 지원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현상도 경쟁을 부채질 하는 요인이다.

 ▶ 합격자 쿼터는 있나? = 어떤 분이 "아이비리그는 여러 분야의 학생들을 뽑기 때문에, 해당 분야별로 일종의 쿼터같은 것이 있다. 예를 들면 리가시, 소수인종, 스포츠, 아티스트 등인데, 이들에 대한 비율이 무려 50%에 달하기도 한다고 한다. 이에 대한 견해를 듣고 싶다."고 질문하셨다.

 이에 대한 프린스턴의 입장은 '입학사정에 관한 특정한 쿼터는 없다'는 것이다. 총장님이 늘 강조하듯 "다양성(Diversity)을 갖춘 캠퍼스에서 학생들로 하여금 다양한 경험을 쌓고 폭넓게 사고하도록 하자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따라서 학생 선발시 학교성적 뿐만 아니라, 다양한 특별활동이나 경험, 그리고 학생의 숨겨진 잠재력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으로 심사하게 되는 것이다.

 ▷문의: 571-217-9595, CAN Educational Consul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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