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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UC계 '거리 모금' 나섰다

'온워드 캘리포니아' 트럭 투어
대학 홍보·기부금 캠페인 펼쳐

재정난에 허덕이는 UC 계열이 기부금 모금을 위해 거리로 나섰다.

UCLA 신문은 지난 9월부터 노란색 '온워드 캘리포니아(Onward California)' 트럭이 가주 곳곳을 누비며 UC 계열을 홍보하는 것은 물론 기부금 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트럭은 트럭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무료 젤라토(아이스크림)를 제공하면서 가주에서 UC 계열이 차지하는 비중을 설명하는 등 학교 홍보에 열을 올리는 것은 물론 적극적으로 기부금 모금에 나서고 있다.

UC 계열이 트럭 투어를 통해 직접 거리로 나서 기부금 모금 캠페인을 펼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몇 년 전 새크라멘토 지역에서 라디오와 빌보드를 통해 UC 계열 홍보를 한 적은 있었지만 트럭 투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최근 UC 계열의 재정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UC 계열은 지난 4년 동안 총 8억7500만 달러의 예산을 삭감 당했다. 여기에 오는 11월 선거에서 판매세와 고소득자 세율 인상 내용을 담은 프로포지션(발의안) 30이 통과되지 않으면 2억5000만 달러의 주 지원금 추가 삭감이 불가피하다.

온워드 캘리포니아 트럭은 이미 UCLA를 포함한 4개 캠퍼스 샌타모니카 LA 다운타운 등지를 돌며 2000달러가 넘는 기부금을 모았다. 온워드 캘리포니아 트럭은 오는 25일 종착지인 UC 머시드를 끝으로 마무리 되기까지 가주 전역 총 24곳을 돌게 된다.

크리스틴 앤드루스 투어 매니저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UC 시스템을 후원하기 위해 이 투어를 실시하고 있다"며 "재학생 뿐만 아니라 모든 이의 후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UCLA에 재학중인 제니퍼 김양 역시 "예산난이 점점 더 악화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교육의 요람인 대학 만큼은 경제적인 압박에서 해방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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