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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온 사관생도들의 가을 야유회

오렌지카운티 정혜사 환영법회
불교신자 생도 56명 즐거운 시간

오렌지카운티 정혜사(주지 석타스님)는 지난 7일(일) 한국 해군사관학교 생도 불교신자 환영법회 및 가을 야유회를 가졌다. 해군사관학교 4학년 생도들이 순항 훈련차 미국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 중에서 불교신자 생도 56명을 초청하여 환영법회를 연 것이다.

정혜사의 봉사자들은 이들 생도를 맞이하기 위해서 아침 미리 준비한 관광버스에 올랐다. 오전 10시30분이 되어 이들 생도들이 정박해 있는 롱비치 항구에 도착했고 이들을 태우고 정혜사에 도착한 것은 오전 11시가 다 되어서였다. 이날 정혜사 불자들은 반갑게 젊은 생도들과 함께 주일 법회를 봉행했다. 법회를 마치고 인근 공원으로 이동하여 전날 정성스럽게 준비한 바베큐를 비롯한 영양가 있는 사찰음식으로 점심 봉양을 함께 했다. 식사 후에는 신도들과 함께 게임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정혜사는 매년 가을 정기 야유회를 통해 법우들 상호간의 친목을 다지고 즐거운 시간을 갖는데 금년 야유회는 한국에서 온 사관생도들과 함께 한 행사여서 200명이 넘는 신도들이 아주 이색적인 분위기 속에 시종일관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곳에서 자라난 이민 자녀들이 사관생도들의 늠름한 자세에 많은 호기심을 가져 질문도 많았다. 사진도 찍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아름다운 추억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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