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타악기 그룹 '소나기 프로젝트'…'바람의 숲' 공연 성황
타우슨대서…흥겨운 장단에 객석 앙코르 요청 잇따라
5명의 신명 나는 장구 연주로 시작된 공연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가락과 장단으로 한국전통 음악의 새롭고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소나기 프로젝트는 지난 2006년 5명의 장구 연주가들로 결성, 특히 ‘장구 소리가 마치 소나기 소리와 같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이날 선보인 곡들 역시 전통적인 국악을 현대 감각에 맞게 재해석하거나 새롭게 곡을 만든 창작곡들이었다.
그룹의 리더인 장재효의 노래와 장구 가락이 함께한 ‘바람의 숲’은 듣는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곡으로 공연장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대부분의 연주는 장구와 통 북을 가지고 혼신의 힘으로 장단고저(長短高低)를 표현하는 신나는 연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흥겨운 사물놀이로 대미를 장식한 소나기 프로젝트는 관객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두 번의 앙코르 요청을 받았다. 이들은 아리랑을 관객들과 같이 부르며 메릴랜드 순회 공연을 마쳤다.
글·사진 김태원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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