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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용 집착, 이제는 정신병…국제정신건강 백과사전 비이상 증세로 규정

컴퓨터 인터넷에 자주 들어가면서 멀리하면 안심을 못하는 등 이른바 ‘인터넷사용 혼란’ 증세가 이제는 정신병 범주에 들어갔다.

  ’정신질환의 진단과 통계’라는 국제정신건강 백과사전은 내년도 신판에서 ‘인터넷 사용 무분별’이라는 증세를 “향후 더 연구작업이 필요한” 비이상 증세로 규정해 게재했다.

 이는 앞으로 인터넷을 하지 않으면 궁금해 하거나 안정을 못하는 등의 증세가 정신병의 범주로 보는, 문제의식을 갖고 더 연구가 진행돼야 할 증세라는 의미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심리학자들은 인터넷 중독증세는 일정 주제에 더 집중하거나 도중에 중단하는 등의 감정차단을 하지 못하는 이상증세 가운데 하나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어린이들의 경우 그들이 조작하던 컴퓨터 기기나 스마트폰 등의 기기들을 못하게 했을 때 화를 내거나 폭력성향을 보이고, 식사와 다른 사회활동 보다 그것을 더 찾을 경우 이 범주에 속한다고 지적한다.

 이같은 시각은 지금까지 우려섞인 지적이 많았으나 실제 심리학 전문가들 사이에서 인터넷 중독에 대해 정신질환 차원으로 보는 움직임이 구체화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무질서 행동을 이전처럼 단순히 게임중독이나 정보중독 등의 간단한 증세로만 보던 차원을 떠나 질환의 범주를 더 넓혀 적용하는 셈이다.

 뇌심리과학연구센터 마이크 카이리오스 소장은 “아이들에게 게임은 분명히 문제가 된다”고 말하면서 “전반적으로 볼 때 기술의 이용 자체가 잠재적인 문제이다”고 더 광범위한 문제의식을 언급했다.
 
 최철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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