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90% "강남스타일 들어봤다", 한국관광공사 설문…빌보드 3주째 2위

미국인 90%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접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뉴욕과 LA 일원에 거주하는 미국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강남스타일’과 강남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10명 중 9명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봤거나 노래를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강남스타일’을 접해본 이들 가운데 60%는 ‘강남을 방문해 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강남을 방문해 하고 싶은 일로는 한국음식 먹기, 명품거리 쇼핑, 스파·미용 체험, 클럽 즐기기 등으로 나타났다.

관광공사 제상원 한류관광팀장은 “관광공사는 지난 9월부터 ‘What's Gangnam Style?’ 이라는 홍보물을 제작·배포함으로써 외국인들에게 강남투어를 홍보하고 있다”며 “강남스타일은 그동안 한국 브랜드가 약했던 미국시장을 공략하는 좋은 마케팅 소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강남스타일’은 10일 발표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3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채현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