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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UC식 신토불이로 지역경제 지킨다

한인들 어바나·샴페인 지역화폐운동 ‘UC Smiles’ 주도




자체 화폐를 통해 지역 상가 쇼핑을 권장하고, 경제·문화를 성장시키자는 지역 화폐 운동이 어바나·샴페인 일원에서 한인 주도로 추진되고 있다.

비영리단체 UC 스마일스 인코퍼레이션(UC Smiles Incorporation·사무총장 김기선미)은 오는 11월 1일부터 2013년 5월 30일까지 어바나·샴페인의 지역 화폐 ‘UC 스마일스’ 시범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화폐 단위 ‘스마일’은 달러와 1:1 가치를 지니며, 1, 5, 20 등 세 종류 지폐가 있다. 현재 9만 7천 달러의 스마일스가 발행된 상태다. 일리노이대-어바나샴페인(UIUC)과 어바나비즈니스협회 등이 협력, 그랜트를 제공했다.



소비자들은 어바나 다운타운에 있는 인터내셔날 갤러리와 스트로베리 필드 마트 두 곳에서 화폐를 교환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하면 된다. 스마일스 이용자들은 상점에 따라 최고 15% 할인 및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맹점들은 원할 때 스마일스를 달러로 교환할 수 있다.

현재 어바나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서점, 옷가게, 마트, 식당 등 40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UC 스마일스 인코퍼레이션은 향후 7개월 동안 300여명이 화폐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범 후 어바나 전체와 샴페인, 사보이 지역까지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김기선미(사진 가운데) 사무총장은 “지역 쇼핑은 경제를 살리는 습관이다. 로컬 상가 이용시 가격의 70%가 지역에 남는다”며 “지역 상점들은 문화를 담고 있고, 이웃과 관계를 쌓아가는 곳이다. 지역 상가가 없어지면 고용 능력이 악화되고 독특한 문화도 사라져 유령도시가 된다”고 말했다.

UC 스마일스 인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월 사회복지학과 박사과정인 김 사무총장과 휴먼리소스 박사과정 최정환씨, 정선희 전 경영대 초빙교수 등 UIUC 한인 학생 및 교직원을 중심으로 창립됐다. 김 사무총장은 한국 여성 단체 연합에서 10년간 정책국장으로 활동하며 모성보호 관련법 개정, 호주제 폐지 운동 등 여성 복지 관련 정책 개발을 맡아 왔었다.

지역화폐 운동은 미국 100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가장 활발한 메사추세츠 버크샤이어의 ‘BerkShare’는 270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현 기자 kjoo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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