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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개신교도 비율 감소…사상 처음 50%대 깨져

'퓨포럼' 조사서 48% 그쳐
젊은층 '무교자' 늘어 20%

'대표적인 개신교 국가' 미국에서 개신교도 비율이 감소하고 종교를 갖고 있지 않은 '무교자'가 늘고 있다.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종교전문 연구기관 '퓨포럼'이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9일까지 전국의 성인 1만7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오차범위 ±0.9%) 자신이 '개신교도'라고 밝힌 응답자는 48%에 그쳤다.

이전의 유사한 조사에서 개신교도 비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50% 미만을 기록한 적이 있지만 오차 범위를 넘어 절반 미만으로 확연히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신교도 비율 감소와 함께 두드러진 특징은 종교를 믿지 않는 '무교자' 비율 상승이다. 5년 사이에 5% 포인트 증가한 20%에 달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사실상 미국의 국교로 여겨져온 개신교의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종교가 없다"는 응답자의 대다수는 정치적으로 민주당 지지층이었다. 인종별로는 백인의 무교자 비율(20%)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30세 이하 성인의 3분의 1이 무교자로 나타났다. 반면 65세 이상에선 무교자 비율이 9%대에 그쳤다. 시간이 지날수록 믿는 종교가 없는 이의 비율이 높아질 것임을 시사하는 결과다.

한편 퓨포럼이 지난 7월 19일 발표한 '아시안 신앙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의 61%는 개신교도라고 설문조사에 응답했다. 10%는 가톨릭 불교는 6%였고 나머지 23%는 종교가 없다고 밝혔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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