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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할러데이 시즌 시작됐다…알 파치노·스칼렛 요한슨 등 스타들 출연

작품성 높고 가족 함께 보는 공연 등 풍성

브로드웨이 공연가에도 가을이 왔다. 가을에서 겨울로 이어지는 이 시즌은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할러데이가 겹쳐 공연을 보려는 관객들의 발걸음이 활발한 기간이다. 이번 시즌에는 작품성, 스타성, 가족성 등을 두루 겸비한 작품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브로드웨이의 가을을 살펴본다.

◆스타 파워=그 이름 하나만으로도 관객의 발길을 불러오는 ‘스타’들. 이번 가을 시즌 브로드웨이 연극가에는 톱스타들의 이름이 유난히 돋보인다.

먼저 코미디 ‘글렌게리 글렌 로즈(Glengarry Glen Ross)’에서 ‘대부’ 알 파치노가 주인공으로 연기한다. 1993년 같은 제목의 영화에서는 ‘릭키 로마’ 역으로 출연했던 알 파치노가 이번에는 주인공 ‘셸리 레빈’ 역을 맡았다. 부동산 사무실 판매원들의 경쟁을 다룬 작품은 84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얼마 전 톰 크루즈와 결별한 케이티 홈즈도 결별 이후 첫 연기 활동을 브로드웨이에서 시작한다. 연극 ‘데드 어카운츠(Dead Accounts)’로 딱 16주 동안만 공연한다. 한 오누이의 2700만 달러짜리 비밀을 다룬 이 작품에서 홈즈는 토니상 2회 수상 연기자인 노버트 레오버츠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섹시 스타’ 스칼렛 요한슨도 연극 무대에서 관객을 만난다. 오는 12월 18일부터 프리뷰 공연을 시작하는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Cat on a Hot Tin Roof)’는 55년 퓰리처 드라마상을 받은 작품이다. 58년 리처드 브룩스 감독이 영화화 해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연기하기도 했다. 젊고 아름다운 아내 ‘매기’ 역을 요한슨이 연기한다.

◆작품성으로 승부=토니상 수상작이지만 브로드웨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게 되는 ‘미스터리 오브 에드윈 드루드(The Mystery of Edwin Drood)’는 찰스 디킨스의 마지막 소설이자 미완성 동명 소설을 뮤지컬로 옮긴 작품이다. 디킨스가 마무리하지 못한 엔딩을 이번 공연에서 배우들과 관객들이 자유롭게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무대에 오르는 모든 인물은 ‘에드윈 드루드’ 살해 혐의자다. 관객들은 누가 범인인지 직접 고를 수 있어 매 공연 엔딩이 다르다는 게 매력이다. 오는 19일부터 프리뷰 시작.

프랑스의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최고작으로 평가 받는 1897년 연극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Cyrano de Bergerac)’도 있다. 작품은 한 미녀를 사이에 두고 다재다능한 추남과 재주 없는 미남의 엇갈린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미녀는 미남에게 반하지만, 언변이 없는 미남은 추남 ‘시라노’의 도움을 받아 그녀와 결혼에 골인하는데….

주인공 시라노 역할은 뮤지컬 스파이더맨에서 초록 악당 ‘고블린’ 역할을 맡았던 패트릭 페이지가 연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73년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이 공연 뮤지컬 버전에서 시라노 역할을 맡아 토니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프리뷰 공연 중.

◆가족·할러데이=이번 시즌 브로드웨이에서 눈에 띄는 또 하나의 트렌드는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작품들의 강세다. 다가오는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특별한 ‘가족 뮤지컬’을 보려는 고객들을 겨냥한 흐름이다.

우선 1977년 제작된 뮤지컬 ‘애니(Annie)’가 97년 이후 처음으로 브로드웨이에 상륙했다. 제작 당시 토니상 ‘베스트 뮤지컬’ 상 등 토니 7관왕을 했던 이 작품은 1930년대 뉴욕 고아원을 배경으로 한다. 고아 애니와 애완견 샌디가 펼치는 이야기를 다뤘다. 작품은 현재 팰러스시어터에서 프리뷰 공연 진행 중이다. 한인 주나 장(9)양이 ‘테시’역을 맡아 연기하고 있다.

할러데이 시즌마다 브로드웨이를 찾는 ‘엘프(Elf the Musical)’도 빼놓을 수 없다. 오는 11월 9일 시작하는 공연은 산타의 선물 가방을 타고 북극으로 여행하는 어린 고아의 여정을 쫓는다. 결국 엘프가 아니라 인간임이 드러난 주인공은 뉴욕으로 와 자신의 진짜 아버지를 찾게 되며 그 과정 속에서 크리스마스의 참된 의미를 기억한다는 내용이다. 공연은 내년 1월 6일까지만 이어진다.

이 밖에도 뮤지컬 ‘크리스마스 스토리(A Christmas Story, the Musical)’과 ‘신데렐라(Cinderella)’ 등이 올 가을·겨울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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