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날린 토마스 가족 축제…전통 민속놀이로 흥겨운 시간

지난 9월 30일(일) 애나하임 성 토마스 한인 성당 가족 축제 행사장은 90도가 넘는 무더위가 무색할 정도로 그 열기가 뜨거웠다. '좋기도 좋으시고! 토마스 투게더!'라는 주제로 개최된 '2012년 성 토마스 가족 축제'에는 추석날을 맞아 사물놀이 탈춤 등 다양한 전통 민속 공연이 준비되었으며 전신자들이 소공동체 대항으로 윷놀이와 박 터트리기 전통 민속 놀이를 즐기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가족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장기자랑 코너 ' 토마스 갓 탤런트'에는 성 토마스의 끼있는 재주꾼들이 속속 등장해 관객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통가 공동체의 전통춤 청년회 '쌍투스'의 화끈한 '강남 스타일' 젊은 아줌마 '주부시대'의 섹시 댄스 오십견을 극복하고 아줌마들의 줌바 댄스 한복을 차려입은 할머니들의 달타령 등 20개 팀의 공연은 축제를 절정에 달하게 했다.

공동체의 일치와 뿐 아니라 성당 기금 모금을 위한 행사인 만큼 미니 바자회 퀼트 공예 전시 밑반찬과 신토불이 특산물 판매도 준비되어 저렴한 가격에 좋은 물건을 구매할 기회도 제공되었다. 2달 넘게 열과 성을 다해 준비한 행사답게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김인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