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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출입, 왜 막지 않았어"

3년간 30만 달러 잃은 여성, BCLC·2개의 카지노 고소
"도박중단 프로그램 등록했지만 특별한 제지 없었다"

한 여성이 BC 복권법인(BCLC)을 2개의 카지노 업체와 함께 고소했다. 그녀가 자발적으로 도박중단 프로그램(Voluntary Self-Exclusion Program)에 등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카지노에서 게임을 할 수 있었다는 이유다.

조이스 로스(Joyce Ross)는 지난 3년간 331,000달러를 카지노에서 잃었고, 카지노 직원 역시 자신이 게임을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작년에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자발적 도박중단 프로그램에 등록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시 도박을 하지 않지만, 다시 도박을 하려는 사람들을 막는 일은 현실상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BCLC의 자발적 도박중단 프로그램은 프레이저 밸리(Fraser Valley) 대학의 어웬 코헨(Irwen Cohen) 박사가 입안한 프로그램이다. 그는 도박을 다시 하려는 사람들을 카지노에서 막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코헨박사는 “자발적 도박중단 프로그램은 지원자의 도박중단을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코헨 박사는 “카지노가 프로그램의 지원자의 도박시도를 100퍼센트 차단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프로그램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원자가 카지노 출입을 하고자 한다면, 출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헨 박사의 연구는 도박중독자의 도박중단을 위해 8가지의 조건을 권고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카지노의 도박중독자 간파능력을 개선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도박중독자들이 카지노에서 다시 도박을 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었다.

코헨박사는 “현재 BCLC는 자동차 번호판 정보와 얼굴인식 기술을 이용, 출입자를 제한하는 방법을 시험 중에 있습니다. 도박중단 프로그램에 등록된 사람의 차량이 카지노 주차장에 주차됐을 경우, 자동차 주인의 얼굴정보를 이용, 출입시도를 차단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코헨 박사는 수천명이 드나드는 카지노에서 경비원이 프로그램 지원자의 얼굴을 기억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며, 몇몇 지원자는 몰래 들어가기 위해 변장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코헨 박사는 BCLC 자발적 도박중단 프로그램의 성과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밴쿠버 중앙일보=남건우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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