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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는 개개인의 수행에서 시작"…진제 스님 세계종교지도자 모임 법회

“지구촌의 평화와 화목과 평등, 건강한 생태환경은 인류 개개인이 마음을 닦는 수행을 통해 나와 남이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사실을 인식함으로써 이룩될 수 있습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 진제(사진) 스님이 4일 세계종교지도자 모임에서 법문을 가졌다.

맨해튼 유엔처치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진제 스님은 ‘세계평화와 생태계 위기: 불교의 지혜’라는 주제로 법문을 선포했다. 전세계에 만연하고 있는 질병, 전쟁, 굶주림, 환경 파괴 등에 대해 언급하며 이러한 문제는 간화선 수행을 통해 참 ‘나’를 찾음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설법했다.

진제 스님은 뉴욕에서 법문을 하게 된 것에 대해 “모든 종교인들을 한 자리에 다 모아놓고 한국 정신 문화 선을 세계에 알리는 근본이 돼서 그 이상 반가운 일이 없다”며 “모든 인류가 생활선을 함으로 세계평화에 공헌하게 되면 전세계가 행복하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숙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대사, 손세주 뉴욕총영사를 비롯 개신교·천주교·이슬람교 등 종교지도자들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진제 스님은 5일 이슬람지도자 초청 만찬에 참석한 후 6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경아 인턴기자 lka172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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