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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성공회 첫 한인 여성 신부 탄생…맨해튼 교구 크리스틴 이씨

홈리스 봉사하며 사제 꿈 키워

맨해튼 할렘에 있는 미 성공회 맨해튼 교구에서 첫 한인 여성 신부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크리스틴 이(40)씨.

인터넷 신문 DNA인포닷컴(www.dnainfo.com)에 따르면 이 신부는 지난달 29일 어퍼웨스트사이드에 있는 맨해튼 교구 ‘All Angels’에서 뉴욕교구 앤드류 디체 주교로부터 사제 서품을 받고 신부가 됐다.

이씨는 남편이자 인신매매 희생자들을 돕는 비영리단체 ‘Restore NYC’의 대표인 지미 이씨와 결혼한 후 9년 전 처음 성공회에 발을 들였다.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출신인 이씨는 홈리스 등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꾸준히 봉사를 해 왔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일리노이에 있는 트리니티 신학교를 졸업하는 등 사제가 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롱아일랜드 교구 배요셉 신부는 “조만간 교구로 발령날 것”이라며 “미국 성공회에서 첫 한인 여성 신부가 탄생한 만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왕 헨리 8세가 이혼 문제를 둘러싸고 가톨릭 교황청과 갈등을 빚으며 설립된 성공회는, 교황의 교도권을 부정하는 면에서는 개신교이지만 사도들의 성사를 인정한다는 점에서는 가톨릭과 가까운 개신교의 한 종파다.

채현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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