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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먹거리 부스 인기…독도 홍보관에도 큰 관심

첫날 이모저모

선선한 가을날씨 속 인파 몰려

올림픽 경찰서 철통 경호 펼쳐

타인종 기관.단체도 대거 참여

4일 개막한 제39회 LA한인축제를 찾은 한인들은 다양한 업체와 단체 기관 등이 마련한 부스를 돌아보고 화려한 공연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는 7일까지 나흘 동안 이어질 축제의 첫날 표정을 살펴 봤다.

▶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축제는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 열려 축제장을 찾은 한인들의 표정도 밝았다. 이진환씨는 "덥지 않아 여유있게 부스들을 둘러볼 수 있어 좋다"며 "특산품부터 경품이 걸린 곳까지 모두 둘러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버섯쿠키 고추부각 맛보세요.' 축제의 주인공은 역시 한국 특산품. 올해는 예년과 달리 새로운 상품 제품이 많이 선보여 한인들의 발길을 잡았다. 경상남도 특산품 부스에는 버섯으로 만든 쿠키 크래커 라면을 비롯해 고추 연근 우엉 부각 죽로차 등이 새로 나왔다. 특히 올해는 특산품 부스가 올림픽길 축제장 입구에 설치돼 돌아보기 편리하다는 평을 들었다. 통로 전체에 차양이 마련돼 한낮에도 더위를 피해 장을 볼 수 있게 됐다.

▶축제장 입구 근처에 마련된 마술 코너도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12년 경력의 프로마술사 박현호씨는 이날 비둘기 동전 마술을 선보였다. 관람객 이준호씨는 "축제에서 마술까지 보게 될 줄은 몰랐다"며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먹거리 부스들의 독특한 이름이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최근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차용한 떡볶이 부스부터 '불타는 데리야끼' '한남동 떡볶이' '추억의 맛 만득이' 등까지 다양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싼 것이 옥의 티란 지적도 있었다. 한 관람객은 "떡볶이 순대 1인분씩만 먹어도 20달러"라며 "축제라곤 하지만 너무 비싼거 아니냐"고 불평을 털어놨다.

▶한인 커뮤니티 최대 축제답게 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 경관들도 축제장을 수시로 돌며 철통 경호를 펼쳤다. 올림픽 경찰서 크리스 석 경관은 "자전거 팀까지 20여명의 경관들이 교대로 투입된다"며 "안전한 한인축제가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어린이 환경 운동가 조너선 이군이 합류한 경상북도 독도 홍보관은 최근 독도를 놓고 벌어진 한.일 간의 신경전 때문인지 관람객의 가장 큰 관심 대상으로 부각됐다. 이군은 "독도를 알리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냉랭해진 한일 두 나라의 관계를 보면 안타깝지만 독도는 명백한 한국땅"이라고 말했다.

▶축제엔 타인종 기관도 대거 참석했다. LA정신건강국은 한인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연방수사국(FBI)은 신분도용에 대한 위험성을 연방마약단속국(DEA)은 약물 남용의 위험성에 대해 각각 설명했다.

박상우.백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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