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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석의 부동산 백과] 집값 상승은 확실, 경제호전 기대

오문석/미주한인 부동산중개업협회장

여러가지 데이터들을 살펴보면 현재 미 전역의 집값이 전체적으로 오르고 있다는 사실을 금새 알 수 있다.

 그 가운데 하나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케이스 쉴러 지수만 보더라도 지난 8월에 집값이 무려 한달 사이에 크게 뛰어올랐다는 점을 볼 수 있다.

 아울러 상무부가 발표한 신규주택의 매매가에서는 같은 시기인 8월에 무려 11.2%나 급등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집값이 오르고 있다는 것을 아주 쉽게 알 수 있는 곳은 매매되는 집값에서 스퀘어 피트 당 가격 이동모습을 보는 것이다.



 부동산 분석가인 류 시첼만은 최근 리얼티 문답이라는 칼럼에서 이에 관한 언급을 해뒀다.

 이 스퀘어피트당 가격은 주택이 많이 팔리는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 등에서 매매되는 집값에서 나타나는 편차를 줄여서 비교적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유용한 집값 동향 기준이 된다.

 즉 집의 크기나 사는 동네 등 여건에 따라 집값이 변하는 것은 과학적인 측정 기준이 없이 시장의 동향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나 스퀘어피트 당 계산하면 이같은 모습이 교정돼 실제 가격대만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미 전역의 100대 대도시 지역의 매매된 집의 스퀘어피트 당 가격이 무려 78곳에서 오른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오른 곳에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시를 비롯해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등 주로 주택경기 침체가 심했던 지역에서 크게 오른 것을 포함하고 있다.

 피닉스 지역의 경우 스퀘어피트 당 중간가격은 64.03달러에서 무려 31.2%가 급등한 84.01달러를 보이고 있다.

 이 지역의 집값의 중간가격은 11만8000달러에서 15만5000달러로 역시 31.36%가 올라 이와 비슷한 패턴을 보여 흥미를 끌기도 한다.

 산호세 지역에서는 377.86달러에서 449.51달러로 19%가 올랐다. 스퀘어피트 당 450달러 선이면 집값은 굉장히 높은 집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이 지역의 집값은 76만5375달러를 보이고 있다.

 미 전체를 놓고 볼 때 스퀘어피트 당 가격은 중간가격이 89.75달러를 보이고 있다. 이는 1년전 보였던 87.44달러 보다 2.5%가 오른 것이다.

 스퀘어피트 가격이 오르는 것은 집값이 오르니 당연하다고 하겠으나 또 다른 측면의 실측을 가능하게 해주는 지표이다.

 집의 상태나 연륜, 꾸며놓은 상태 등에 따라 집값은 차이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모든 집 관련 지표는 가격의 상승을 보여준다. 늘 예고했듯 집값은 이제 더 이상 내리막 길을 걷는다는 전망을 하기에는 어렵다. 오르는 일만 남은 것이 대부분의 예고이다.

 이 지면을 통해 올해 초부터 계속 집값의 상승을 언급해 왔지만 이제 상승세의 완급만 다를 뿐 독자들 모두가 집값 상승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는 이들은 없어 보인다.

 경제만 잘 되기를 기대할 뿐이다.많은 이들이 한 구석에서 우려하는 한 가지 점은 바로 부양책을 써야 하는 경제가 내려앉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실업률이 낮아질 수 있는 부양이 이뤄져야 집값의 호경기가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문의: 703-338-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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