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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쉬운 역전패…39회 라이더컵골프

미국이 뒷심 부족으로 유럽연합에 역전패했다.

미국은 30일 시카고 서버브 메다이나 컨트리클럽(파72·7천658야드)에서 열린 제 39회 라이더컵 마지막날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서 3승1무8패를 기록, 종합점수 14.5점-13.5점으로 패했다.

전날까지 포볼과 포섬 경기서 10-6으로 앞섰던 미국은 이날 거센 추격을 펼친 유럽연합의 기세에 눌려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1~5번 대결에서 잇따라 패한 미국은 이후 반격에 나서 13-13으로 균형을 맞췄으나 11번째 매치 플레이어인 스티브 스트리커가 마르틴 카이머(독일) 대결에서 18번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홀 차로 패배, 우승컵을 넘겨주고 말았다.



미국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타이거 우즈(미국)는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의 18번 홀 경기 도중 승부가 결정됐다는 소식을 들은 후 무승부로 마감, 승점 0.5점씩을 나눠가졌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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