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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다친 골절 골든 타임은 '6시간'

맞춤형 고관절 수술 정평
송수일 정형외과 전문의

LA 버몬트와 파운틴에 자리잡고 있는 할리우드 장로병원의 수술실에서 매일 가장 많이 하는 수술이 골절(뼈가 부러짐)로 인한 것이다. 외부의 압력으로 인해 부러진 뼈를 다시 원상태로 회복시키는 정형외과 수술이다. 이같은 환자로 항시 바쁜 송수일 정형외과 전문의를 지난 주 아침 병원 수술실에서 만나 골절 치료에 대해서 들어봤다.

- 할리우드 장로병원의 의사 중에서 가장 수술을 많이 하는 의사라고 들었다.

"아마 한인타운에서 가장 수술을 많이 한 의사일 것이다(웃음). 30년이 된다. 오늘도 첫 수술이 아침 7시30분이었는데 아직 크고 작은 수술이 여섯 차례 기다리고 있다. 하루 평균적으로 4~5번 수술하는 것 같다. 그래도 항상 수술할 때 힘이 나고 행복한 것을 느끼니 아마도 천직인 것 같다."

- 정형외과쪽 수술 중에서 골절이 가장 많다고 하는데 주로 어떤 골절인가.

"나이와 계절에 따라 골절환자도 다른 것 같다. 예로 겨울철에는 스키 타다가 넘어져서 발목이 부러지는 환자들이 많고 요즘처럼 더운 여름철에는 하이킹 하다가 넘어져 팔이나 다리 혹은 발목 골절이 부러져 오는 경우가 많다. 연령층으로는 젊은층은 주로 테니스나 농구 풋불 조깅을 하면서 팔목발목 등에 골절을 입고 몸을 움직이는 직장에서 일을 하던 도중에 사고로 응급실을 통해 오는 사람들도 많다. 노년층은 주로 넘어지면서 약해진 뼈가 쉽게 부러지는데 특히 집안에서 목욕탕과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면서 순간적으로 몸의 균형이 잡히지 않아 그대로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이 때 몸을 지탱하려고 팔을 무리하게 짚다가 팔목과 팔이 부러지고 대퇴부(허벅지뼈)와 고관절(히프)이 부러져 수술을 하게 된다. 사시사철 응급실로 오는 골절환자 중에는 나무를 자른다거나 열매를 따거나 집안에서 높은 곳에 올라갔다가 삐끗 떨어져서 오는 사람이 많다."

- 조깅을 하다가 넘어져 발목이 부러졌을 때 이것이 골절인지 아니면 삔 것인지 어떻게 구분할 수 있나.

"뼈가 부러졌을 때는 우선 나타나는 증세가 아프다. 그 다음에는 그 부위가 부어 오른다. 육안으로 퍼렇게 멍이 들고 무엇보다 그 부분을 움직일 수 없다. 팔목이 부러졌다면 손을 들어 올리려고 해도 올라가지 않는다."

- 의사한테 보이기 전까지 응급처지로 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

"즉시 나무판 같은 것으로 골절부위가 움직이지 않도록 부목을 대는 것이 중요하다. 부러진 상태에서 움직이면 그 부위의 혈관을 비롯해 신경과 근육이 더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는 찬얼음 주머니로 붓기를 가라 앉힌다. 24시간~36시간 얼음 찜질을 한 다음에는 따스한 물수건으로 부위를 감싸주는 것이 중요하다. 붓기에는 찬 것이 필요했지만 그 다음에는 따뜻하게 함으로써 골절부위에 혈액순환이 잘되게 하여 빠른 회복을 돕는다."

- 골절된 후 수술은 언제까지 받아야 하나.

"피부가 파열된 상태라면 6시간 이내에 수술을 받아야 감염 위험이 낮다. 겉으로 표시가 나지 않은 상태의 골절은 1주일 이내에 수술 받으면 된다. 단 골절부위를 움직이지 않게 해주고 붓기를 가라앉혀 주는 응급처지가 된 상태여야지 그렇지 않으면 즉시 수술 받도록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 요즘 골절 수술이 많이 발달되었다고 들었다.

"특히 정형외과 쪽에서 골절 수술은 많이 좋아졌다. 오픈하지 않고 되도록 인사이드에서 부러진 뼈를 맞추는 쪽으로 의술이 발달되어 가고 있다. 절개해야 할 때도 오픈 부위를 최소화시키고 수술시간도 줄어 들어 골절수술은 정형외과에서는 큰 수술이 아니게 되었다. 환자도 통증이 적고 회복시간도 빠르다. 약도 좋아져 잘 낫는다."

- 맞춤형의 고관절 수술로도 정평이 나 있는데 어떤 수술인지 간단히 설명해 달라.

"환자의 본래 모습대로 고관절을 컴퓨터로 인공으로 만들어 끼우는 것으로 절개부위가 작으면서 근육사이로 집어 넣기 때문에 정확하고 통증이 적고 회복이 매우 빠르다."

- 다음 수술환자가 기다리고 있다. 정형외과 전문의로서 어드바이스가 있다면?

"관절염 약이 병을 고친다고 아는데 진통을 완화시켜줄 뿐이다. 따라서 너무 약에 의존하지 말았으면 한다. 자칫 과복용으로 위를 상할까 염려된다. 관절 주사도 마찬가지다. 정형외과에서는 특히 관절주사에 대한 경고 내용이 많이 나와있다. 뼈에 가장 좋은 것은 특정 약품보다는 평소 부지런히 걷고 균형잡힌 식습관을 하는 것이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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