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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기업(19) 광수종합건설] 10여 년 만에 신용과 기술력 인정받는 건설업체로 ‘우뚝’

500여 공사 성공리에 마치며 다양한 분야로 진출
2014년 목표 뉴브런스윅 주상복합단지 개발 도전

2001년 작은 건설업체로 출발한 뉴저지주 잉글우드의 광수종합건설은 지난 12년 간 500여 건이 넘는 공사를 맡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대표적인 한인 공사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정직'과 '신용'을 철저하게 지켜온 것이 광수건설의 성장 비결이다. 송광수 대표는 "건설은 정직한 분야다. 제대로 건축을 했는지는 완공된 건물이 증명한다"며 "이제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약속된 시간 내에 제대로 건물을 짓는 회사란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용으로 성장=창업 후 광수건설이 반드시 지켜온 것은 공사 비용과 공사 기간의 정확성이다. 송 대표는 한국에서 9년 간 서울특별시 건축과에서 인스펙터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사에 들어가는 비용을 정직하게 산출하고 공사 기간을 정확히 산정하기 위해 항상 노력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업체 간의 경쟁 때문에 너무 싸게 비용 견적을 냈을 경우 중간에 문제가 생겨 공사 기간이 늦어지는 일이 많다"며 "최초 약속과 다르게 공사가 늦어지면 필요한 시기에 건물을 사용하지 못해 고객에게 큰 손실을 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청업체와의 관계에도 신용을 바탕으로 한 것도 기업 성장의 요인이 됐다. 전기·배관 등 분야의 하청업체들이 일을 제대로 해야 예정된 시간 안에 공사를 마칠 수 있기 때문이다. 송 대표는 "무슨 일이 있어도 계약서대로 하청업체에도 공사 대금을 정확히 지불했다"며 "그들도 우리를 믿고 책임감 있게 일을 했기 때문에 고객에게 제대로 지어진 건물을 선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창업 초기 주택 리모델링을 주로 해 왔던 광수건설은 현재 주택, 상용건물, 오피스 빌딩, 공공건물 등의 건물 신축·증축·리모델링 등을 하는 종합건설회사로 발전했다. 송 대표는 "맡았던 공사들을 예정된 기간 안에 완벽히 마무리하니 의뢰 분야가 늘어나기 시작했다"며 "고객의 신뢰를 얻었기 때문에 성장이 가능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전문 공사기술 확보 주력=광수건설이 인정받을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요인은 전문 기술 확보다. 서버룸이나 음향시설 등 전문적인 시공 기술이 필요한 공사들을 성공적으로 해오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대기업 연구소와 같은 첨단 설비가 들어서는 건물의 공사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건물 리모델링 분야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5년 뉴저지주 해켄색의 한 신발 매장을 리모델링 하면서 철망으로 된 펜스를 내부 디스플레이 용도로 사용하는 등 당시로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꾸며 지역 일간지 레코드에 소개되기도 했다.
송 대표는 "신기술 습득이 처음에는 쉽지 않았지만, 새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한 공사들을 하나씩 성공리에 마무리하면서 자신감을 쌓을 수 있었다"며 "갈수록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친환경, 에너지 절약 건물을 짓기 위한 공사 기술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발사업 진출=그간 쌓인 신용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광수건설은 개발 사업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광수건설은 지난달 25일 중부 뉴저지 뉴브런스윅 럿거대 인근에서 200년이 넘은 유적지 건물의 개발 사업 승인을 받았다.
유적지 건물 개발은 규정이 매우 엄격해 기술력이 없으면 힘든 분야로, 옛 모습을 보전하면서 첨단 설비가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공사 기술이 필요하다. 광수건설은 지난 2009년부터 건물 조닝 변경 등 행정적인 부분의 컨설팅까지 도맡아 결국 최종 공사 승인까지 받아냈다.
올해 말부터 공사가 시작될 예정으로 1층은 쇼핑몰로 꾸며지고, 2~3층은 학생용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손 대표는 "2014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옛 모습을 그대로 보전하면서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주상복합 건물로 새롭게 변신시켜 한인 건설회사의 기술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광수건설은 레오니아 그랜드 애비뉴 선상의 대규모 상가 건물 공사도 진행 중에 있다.
송 대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한국으로부터의 투자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한인 건설업계도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한국 기업들의 미국 진출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오피스 공간이 필요하게 되고 이에 따른 건축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직과 신용이라는 초심을 지키면서 좋은 건물을 계속 지어 최고의 한인 건축회사로 성장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수종합건설=▶2001년 뉴저지주 레오니아에서 시작 ▶2003년 상용건물 공사 분야 진출 ▶2009년 뉴저지주 잉글우드로 본사 이전 ▶총 공사건수 500여 건 ▶주요 사업분야: 주택·상용 건물 신축, 증축, 리모델링, 설계, 토목 ▶연락처 201-206-8609.

서한서 기자
h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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