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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봉 추억에 젖으면 스트레스 싹~ 가셔요"…중장년 노래 동아리 '7080 소리모아'

통기타·하모니카 반주에 화음 맞춰
단원들 "인생 즐거워져"
벌써 곳곳서 콘서트 제의
노래 교실 운영 계획도

70·80년대 추억의 가요를 함께 부르며 이민생활의 활력소를 스스로 찾아가는 중장년 한인들이 있다.

주인공은 지난 7월 결성된 노래 동아리 ‘7080 소리모아(단장 오숭경)’.

7명의 단원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실리콘밸리 한인회관에 모여 2시간동안 노래를 통해 이민생활 속 스트레스를 날려버린다.

레퍼토리는 ‘네 꿈을 펼쳐라’‘아름다운 사람’‘연가’‘내고향 충청도’ 등 ‘세시봉’시절의 곡목들이 주를 이룬다.

통기타와 하모니카를 연주하는 남성 단원들의 중저음과 여성 단원 2명의 부드러운 음색이 조화를 이뤄, 듣는 이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이들은 실력은 이미 북가주 한인사회에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다보니 벌써 곳곳에서 콘서트 제의가 쇄도하고 있을 정도다.

지난달 10일 산마테오 카운티 퍼스트시의 외국어대학 분교 대학원 행사에서 첫 공연을 가졌고, 내달 6일에는 실리콘밸리 한인회가 수퍼교포마켓 주차장에서 여는 ‘추석잔치 한마당’에서 축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오숭경 단장은 “항상 바쁜 이민생활 속에서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학창시절 향수에 빠져보자는 취지에서 창단하게 됐다”며 “단원 모두 비즈니스·직장 일에 매여 있지만 함께 노래를 부르는 시간만큼은 젊은 시절로 돌아가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엔지니어·공무원·부동산업·건축업 등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단원들은 “동아리 활동을 시작한 후 삶이 즐겁고 행복해졌다”며 “모임이 있는 수요일이 기다려진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앞으로 SV한인회관에 노래교실을 열어 더 많은 지역 한인들에게 ‘인생 즐기기’를 전파할 계획이다.

▶문의: (408)314-8841/316-6916

이희주 기자 lhj899@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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