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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필하모닉이 춤춘다 파격 시즌 오픈

내일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 '댄스 나잇'으로 팡파르…두다멜 개막 연주 지휘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내일(27일) 개막 연주회를 시작으로 올 시즌 정기 연주회의 막을 올린다.

이번 개막 연주회는 뮤직 디렉터 구스타보 두다멜의 지휘로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의 수석 무용수들이 클래식 댄스에서부터 현대 무용에 이르기까지 무용의 아름다움을 활짝 펼치는 '댄스 나잇'으로 꾸며진다. 이날 갤라 콘서트의 타이틀은 '필하모닉 춤추다'(The Philharmonic Dances)이다.

통상적으로 무게 있는 곡을 선별해 시즌의 막을 올렸던 LA 필이 선택한 두다멜 식의 파격적 행보다.

개막 프로그램은 존 애담스의 '춤추는 회장님'(The Chairman Dances)과 스트라빈스키(Variation d'Apollon from Apollo) 생상(The Dying Swan) 번스타인(Three Dance Episodes from on the Town) 차이코프스키(Selections from Swan Lake)의 무용곡들로 꾸며진다.



내년 6월까지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펼쳐지는 LA 필의 이번 시즌 프로그램에는 여느 때 못지않게 화려한 뮤지션들이 총 출동한다.

열정과 파격의 젊은 분위기로 LA 필을 이끌며 클래시컬 뮤직계의 스타로 군림하는 뮤직 디렉터 구스타보 두다멜과 함께 현 LA 필의 계관 지휘자로 활동하는 전 뮤직디렉터 에사-페카 살로넨이 LA 필을 지휘하며 마에스트로 주빈 메타가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과 함께 무대를 빛낸다.

이외에 라이오넬 브링기에 샤를르 뒤트와 등 세계적 유명 지휘자들의 지휘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번 시즌 LA 필의 정기 무대에는 세계적 뮤지션들의 연주회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피아노의 명인 안드라스 쉬프와 이메뉴얼 액스 바이올리니스트 이자크 펄먼 미도리 첼리스트 린 하렐 등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팬을 확보하고 있는 정상급 연주자들이 연이어 LA 필의 정기 무대를 장식한다.

화려한 패션 감각으로 클래시컬 뮤직 계의 패셔니스트로 불리는 중국계 피아니스트 유자 왕도 주빈 메타의 객원 지휘로 이스라엘 필하모닉과 협연하며 오페라의 디바 르네 플레밍(소프라노) 수잔 그래함(메조 소프라노)의 무대도 올 시즌 하일라이트 연주회로 준비돼 있다.

스페셜 재즈 콘서트에는 오케스트라의 모든 악기 소리를 흉내낼 수 있는 만능 재주꾼 바비 맥퍼린과 재즈계의 수퍼 스타 허비 핸콕이 무대에 선다.

LA 필하모닉이 이번 시즌에 기대하는 연주회는 모든 문화권의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는 것. 특별히 젊은층 음악팬을 연주회장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현대 곡을 다양하게 준비해 놓았다.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주소: 111 S. Grand Ave. LA

▶문의: www.laphil.com (323)850-2000


유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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