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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종교 떠나 한국문화로 하나됐다…원불교 한국 전통 민속놀이 큰잔치

한인들과 시카고언들이 한국의 전통놀이로 하나됐다.

한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30일)을 앞두고 원불교 시카고 교당(주심교무 심홍제)이 23일 나일스의 벙커힐 공원에서 개최한 ‘한국 전통 민속놀이 큰잔치’에는 인종과 나이, 성별과 종교를 떠나 500여명이 모여 한국 문화를 즐겼다. 올해로 15년째를 맞이하는 이날 행사에는 K-팝 열풍으로 타인종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특히 지난 5월 약혼식 마친 예비 신랑 숀 멕가이어와 예비 신부 케이샤 스테천이 한국 전통 혼례식으로 혼례를 올려 눈길을 끌었다.

숀 멕가이어는 “지난 해 전통 혼례식을 본 뒤 꼭 해보고 싶었고 약혼녀도 흔쾌히 승락했다”며 “음식과 한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것이 즐겁기만 하다”고 기뻐했다.

행사는 놀이마당, 공연마당, 어울림 마당으로 진행됐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투호, 큰공굴리기, 긴줄넘기, 외다리 씨름, 팔씨름, 제기차기, 연날리기, 줄다리기 등 개인기 혹은 협동심을 일깨우는 한국 전통놀이로 서로 하나되는 기쁨을 누렸다. 어울림 마당으로 페이스페인팅, 다도 이외 가족단위의 참가가들이 송편을 만들며 가족애를 나누기도 했다. 올해 처음 마련된 태극기 그리기는 2세들에게 태극기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공연마당에서는 사물놀이, 탈춤, 태권도 시범을 비롯해 전통 북 소리로 한국문화를 알리는 ‘봄타령’이 신나는 장단으로 행사의 흥을 한층 더 돋궜다.

심홍제 교무는 “종교를 떠난 민족 잔치로 어른들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2세들에게는 부모님과 문화로 소통하는 큰 잔치”라며 “해를 거듭할 수록 더 많은 타인종들이 참가한다. 500여명의 음식을 만들 수 있는 것도 종교를 떠나 한인들의 자원봉사자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한 결과다. 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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