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청소년 돕기 음악회 '성황'…심용석 테너, 조형주씨 전통가락 등 선봬
한인교계 등 단체 관람객 객석 가득 메워
이번 음악회는 워싱턴 지역에서 활동하는 테너 심용석씨가 재단측과 협의, 모든 수익금을 한국의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 설립 기금으로 전달되도록 해 의미를 더했다.
이 회장은 음악회 이후 이날 수익금을 참석한 윤순구 총영사에 전달했다.
탈북청소년 대안학교는 북한을 탈출해 자유를 찾아 한국에 왔으나 체제는 물론 문화, 말씨, 행동양식 등 모든 면에서 다른 새로운 세계에 온 이들이 정착하는데 어려움이 있기에 이들에 극복할 완충교육을 담당한다.
박영선 동국대 교수(전 국회의원)가 주창해 지난 21일 개교한 이 학교 설립준비과정을 지켜본 이 회장과 심씨가 함께 결의, 이날 음악회를 마련한 것이다.
공연장에는 교회 등 단체 참여자 등 객석을 꽉 메운 한인들이 심씨의 깊은 테너음으로 이어진 한국 가곡은 물론 메트로폴리탄 여성 합창단의 아리랑, 우리말을 전혀 못하는 백인 소프라노 수전 윌러의 새야새야 파랑새야 등 한국 노래, 그리고 조형주씨의 전통가락 등에 매료됐다.
최철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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