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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치유다…몸과 마음 독소 빼주는 '힐링 여행'

올해 6월 한국출판인회의가 발표한 베스트셀러 순위에는 공통된 토픽이 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1위) '스님의 주례사'(2위) '엄마 수업'(8위) '방황해도 괜찮아'(11위)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12위) 1위는 혜민 2 8 11위는 법륜 12위는 정목 스님이 썼다 모두 스님들의 저작이다. 하나같이 위로를 전하는 책이다.

십여 년 전. 우리 사회는 웰빙(Well-Being) 신드롬에 빠졌다. 몸에 좋은 여행 몸에 좋은 음식이 시대의 화두처럼 떠받들어졌다. 바쁘게 쫓기듯 허덕이지 말고 잠시 멈추고 자신을 돌아보거나 한 발짝 물러서 보라는 가르침일까. 요즘 여행 레저 부문도 힐링이 대세다. 면역력 증대 등 숲이 지닌 치유 기능에 탁월한 에코힐링투어(Eco-Healing Tour)는 어떨까. 몸과 마음의 독을 빼는 숲으로 힐링 여행을 떠나보자.

◆헨리 코웰 레드우드 주립공원(Henry Cowell Redwoods State Park)

캘리포니아주에는 세계에서 제일 키가 큰 나무와 부피가 제일 큰 나무 등 나무에 관한 한 세계 제일의 타이틀을 갖고 있다. 주로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해안가에 자생하는 이들을 보호하는 국립공원과 주립공원들이 많다.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북쪽으로 300마일을 달려야 도착하게 되는 레드우드 국립공원이 아니더라도 예닐곱 시간이면 가 닿게 되는 곳에도 울창한 레드우드 삼림이 있다. 몬터레이를 지나면 만나게 되는 샌타크루즈(Santa Cruz)의 헨리 코웰 레드우드 주립공원(Henry Cowell Redwoods State Park)이 그곳이다. 삼나무의 일종인 레드우드는 공룡이 지배하던 선사시대부터 이 곳에 자라고 있다. 그 당시에는 북반구 전체에 광범위하게 자라고 있었는데 지금은 오리건 주에서 이곳 몬터레이에 이르는 450마일의 지역에만 서식하고 있다. 공원의 널찍한 들판에 들어선 19세기 풍의 서부시대 마을이 등장하여 눈을 즐겁게 해준다. 녹슨 옛날 증기 기관차의 잔해 인쇄소 사진관 초미니학교 식당을 비롯한 옛날 건물들이 드문드문 서 있어 이국의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이곳의 하일라이트인 협궤열차는 젊은 사람들은 영화에서나 봤음직한 풍경이다. 하얀 수증기를 가득 뿜어내며 증기 기관차가 요란하게 기적을 울리며 역을 빠져 나가자면 바깥은 손 뻗으면 닿을 것처럼 가까운 원시림천지다. 1963년에 가설된 이 철도는 편도 2.5마일의 협궤철도다.

◆세코이아 국립공원 (Sequoia National Park)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들이 살아 숨쉬는 거대한 식물원을 드라이브하다 보면 커다란 나뭇가지에 쌓여있던 눈덩어리가 덩이째 우두둑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드라이브 코스는 세코이아 국립공원 관문인 바이세일리아(Visalia)를 출발해 공원의 주도로인 CA-198번 도로(일명 Generals Highway)를 타고 세코이아 공원을 둘러보는 것이다. 롯지폴과 자이언트 포레스트 지역에 들어서면 세계에서 덩치가 가장 큰 나무인 제너럴 셔먼 트리를 비롯해 2000년의 세월을 버텨온 거대한 세코이아 나무들을 볼 수 있다. 시간이 되면 CA-180번 도로(일명 Kings Canyon Scenic Byway)를 달리면서 마치 요세미티 공원을 연상시킬 만큼 풍경이 아름다운 킹스 캐년 지역을 둘러보고 프레즈노 방향으로 돌아와도 좋다.

◆세븐 옥스 (Seven Oaks)

샌버난디노 산맥 정상의 빅베어 호수 바로 아래 38번 하이웨이 뒤쪽으로 연결되는 곳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 한산한 도로면서 정상에는 세코이아 내셔널 산맥 못지 않게 레드우드 고목들이 울창하게 솟아있다. 38번길은 구불구불하지만 가을철인 10월에는 가을 단풍나무들이 주변 계곡을 물들여 장관을 이룬다. 사방이 병풍처럼 가려져 있는 계곡에는 사철 맑고 깨끗한 시냇물이 흐르고 송어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곳이다. 울창한 단풍나무 숲속으로 자동차를 몰고 가면 멋진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주소: 39950 Seven Oaks Road Angelus Oaks CA 92305

이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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