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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 가족건강 지키려면…먹거리 '성분표' 꼼꼼히 살펴라

안전한 먹을 거리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건강식품 유기농 식품을 표방하는 먹을 거리들이 마켓의 진열대 전면을 차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상당수의 사람들은 특히 가공식품의 경우 '별생각 없이' 진열대에서 물건을 집어 든다. 장을 보는 사람들 가운데 포장용기나 포장지에 붙어 있는 성분표를 유심히 들여다보지 않는 사람들이 태반이라 할 정도로 많다.

식구들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성분표 가운데서도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첨가제이다. 첨가제는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지방 등 주 영양성분 외에 의도적으로 추가되는 화학물질이다. 성분표에 나와있는 첨가제들은 일단 소량을 섭취할 경우 그다지 유해한 것들은 아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이 먹거나 특정 물질에 알레르기 등이 있을 경우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성분표의 첨가제들이 뜻하는 바를 알아본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식품첨가제는 대략 10여종 남짓이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성분표에 많이 등장하는 첨가제는 대여섯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감미료=식품 성분표에서 가장 자주 눈에 띄는 성분 가운데 하나이다. 말 그대로 단 맛을 내게 해준다. high fructose corn syrup sucrose (table sugar) agave nectar honey 등이 그런 예이다. 음료수 주스 시리얼 디저트 등에 들어가는 수가 많다. 비만 등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최근에는 저열량 감미료로 상당 부분 대체되는 경향이 있다. 성분표 가운데 aspartame Stevia Leaf sucralose acesulfame potassium(Ace-K) neotame saccharin 등의 단어가 들어있다면 단 맛을 내기 위해 첨가한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알코올 성분의 감미료도 있다. 영어로는 polyol로 흔히 부르는데 Erythritol Mannitol Xylitol 등이 이에 속한다. 자일리톨 껌이나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에 첨가되는 경우가 많다.

오일 혹은 지방대체제=기름진 맛은 단맛 못지 않게 인간의 미각을 자극한다. 식용유나 지방대체제가 다양한 식품에 첨가되는 이유다. 식용유로는 canola oil soybean oil 등과 함께 olive oil corn oil 등이 주로 사용된다. 이밖에 partially or fully hydrogenated oil이나 non-hydrogenated oil 이라는 단어들도 사실상 식용유를 의미한다. 지방대체제로는 modified food starch Xanthan gum 등이 많이 이용된다. alginate carrageenan polydextrose Olestra 도 같은 계통의 물질들이다.

◆향미제=좋은 풍미를 내도록 첨가하는 물질들이다. 인공 향미제 자연 향미제가 모두 이 부류에 속한다. butter flavoring vanilla extract salt ascorbic and citric acid vanillin methyl salicylate (wintergreen)는 향미를 위해 흔히 첨가되는 물질들이다. 커피에 들어있는 caffeine도 상당수 식품에서 풍미를 내기 위해 첨가된다. 풍미를 증진시키는 물질도 있다. 조미료의 대명사인 MSG가 대표적이다. MSG는 Monosodium Glutamate의 준말이다. 이밖에 hydrolyzed soy protein hydrolyzed vegetable protein도 풍미 증진제의 일종이다.

◆방부제=말 그대로 식품이 쉽게 상하지 못하도록 넣는 첨가제이다. ascorbic acid가 가장 흔한 방부성분이며 nitrates nitrites butylated hydroxytoluene (BHT) citric acid hydrogenated oils sodium benzoate 등도 모두 방부작용을 한다.

◆착색제=색깔을 돋보이게 하거나 색깔을 장시간 변색 없이 유지되도록 하기 위해 식품에 첨가되는 물질들이다. Caramel Coloring FD&C Yellow No. 5 annatto extract betacarotene FD&C Blue No. 1 Red No. 40등이 이에 속한다. 음료수나 요거트 치즈 등에 거의 빠짐없이 들어간다고 할 정도로 널리 사용된다.

◆기타=빵이나 케이크 종류에는 고형제나 안정제가 들어가기도 한다.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버터나 초콜릿 냉동 디저트 마가린 등에는 유화제가 첨가된다. 유화제는 식품을 부드럽게 만들고 기름 성분과 수분이 따로 분리되는 걸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김창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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