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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선수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팬들 사로잡다

미전역을 휩쓸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에 미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선수도 동참했다.

인디언스의 추신수선수는 지난 14일 주말 경기부터 자신이 타석에 등장할때 나오는 경기장의 음악을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바꾸고 'K'팝 열풍을 오하이오주의 클리블랜드에 몰고 왔다.

지난 14일 경기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홈구장 프로그레시브필드는 처음으로 톱타자 추신수 선수가 타석에 들어서자 스코어보드의 전광판을 통해 싸이가 등장하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와 함께 대형 스피커로 싸이의 노래를 내보냈다. 그러자마자 관중들이 하나둘 일어나기 시작. 음악에 맞춰 말춤을 추며 추신수 선수를 응원하며 삽시간에 경기장은 '강남스타일'의 공연장을 보는듯한 열광의 도가니로 변해 버렸다.

추신수선수는 "강남스타일은 세계적인 핫 이슈의 노래이고 내가 요즘 제일 좋아하는 노래다. 게다가 리듬도 신나고 KPOP의 우수함을 잘 알릴 수 있는 노래다" 라고 말하며 "나보다 선수들이 더 좋아해 게임에서 승리하면 클럽하우스에서 제일 먼저 틀어놓는 신나는 노래 넘버원이다" 며 타석에 들어설때 '강남스타일'을 선곡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 타석에 들어서서 '강남스타일'을 들으면 너무나 힘이 나고 신이나며 마치 싸이가 옆에서 자신을 응원하는 느낌마저 받는다"며 "외롭고 지치고 힘들때 한국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하는 파워넘치는 노래다"며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추신수선수는 아내 하원미씨로 부터 직접 말춤을 배웠으며 언제 기회가 닿으면 팬들에게 춤솜씨를 펼쳐 보이며 KPOP 전파에 앞장서고 싶다는 소박한 마음도 전했다.

김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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